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유럽 보안 솔루션 유통사 닷포스(DotFor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ASM(공격표면관리) 및 TI(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유럽 시장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닷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IT·보안 솔루션을 유통해온 기업으로, 유럽 내 신기술 확산의 관문 역할을 해온 전문 유통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닷포스는 크리미널 IP를 자사의 시스템 통합(SI) 파트너 네트워크에 포함시키고, 유럽 전역으로 공동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AI스페라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앞서 중동 시장 진출에 이어 유럽 지역으로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며, 각국의 보안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국 중 하나로, 네트워크 침해 및 랜섬웨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I스페라는 이러한 환경에 대응해, 실시간 위협 정보 분석과 선제적 대응 기능을 갖춘 크리미널 IP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미널 IP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SECaaS)로,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며, 44페타바이트 규모의 위협 데이터와 1,000대 이상 서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43억 개 IP 주소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AI스페라는 150개국 이상에서 크리미널 IP를 서비스 중이며, 시스코(Cisco), 포티넷(Fortinet),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등 40여 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닷포스의 파브리지오 브레사니(Fabrizio Bressani) CEO는 “크리미널 IP는 자동화와 통합이 용이한 플랫폼으로, 고객사의 보안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닷포스와의 협력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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