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 안전 시스템 전문기업 ㈜지에프아이(대표 이상섭)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에프아이는 앞서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지난 6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합병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에프아이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 형태의 ‘마이크로 소화 캡슐’ 양산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휘발성이 높은 소화약제 ‘FK-5-1-12’를 비다공성 고분자 합성물질에 결합해 미세한 분말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감지기나 전원 없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에프아이는 가스계 소화설비를 기반으로 한 ‘직분사 시스템’도 개발해 2023년부터 대형 이차전지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모듈 및 셀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화 시스템이 대응하기 어려운 이차전지 화재에 특화되어 있다.
지에프아이 관계자는 “이차전지 안전에 특화된 소화약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양산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방안전제품을 넘어 이차전지 및 첨단산업 전반의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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