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양식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타이드풀(대표 이준호)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 유망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후, 정부가 R&D 자금을 추가 매칭해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타이드풀은 지난해 초기 팁스(TIPS)에 이어 올해 스케일업 팁스까지 연속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약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타이드풀은 AI 기반 양식 생산성 최적화 솔루션 ‘피시스콥(FISHSCOPE)’과 고품질 수산물 유통 브랜드 ‘피시파더(FISHFATHER)’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1차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양식 생산성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타이드풀은 ▲양식 수산물 품귀 예측 시스템 ▲컴퓨터비전 기반 치어 계수기 ▲AI 기반 출하 예측 모델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산물 수급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AI 기술과 산업 현장의 접점을 넓혀 국내 양식 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드풀은 지난해 12월 퓨처플레이와 본엔젤스로부터 약 15억 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설립 3년 차인 현재, 피시파더 브랜드를 통해 활어 유통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 2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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