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정우마루(대표 최의순)는 자산평가 전문기관 EG자산평가㈜(대표 이현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평가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밀도, 일관성, 감사 대응력을 갖춘 차세대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채권 및 대체투자 분야 자산평가의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EG자산평가의 자산평가 플랫폼과 AI 분석 역량에, 정우마루의 프라이버시 보호형 정형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빈번히 제기되는 민감정보 처리 이슈와 학습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검증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EG자산평가의 ‘EG Asset Pricing & Data Platform’과 자체 리스크 관리 솔루션 ‘AIRiS’에 정우마루의 합성데이터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AI 모델 학습과 내부 검증용 데이터의 품질 및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융기관의 코어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내부모형 검증(Validation),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리스크 모델링 등 고도화된 데이터 검증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도 합성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대규모 테스트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의 사용 목적, 보관 및 폐기 등 전 주기에 걸친 거버넌스를 명확히 설정하고, 외부 감사 대비 로그 관리 체계를 강화해 감사 추적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EG자산평가는 2020년 설립 이후 IFRS17 도입과 대체자산 확대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성장해 온 자산평가 전문기관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화재,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RiS 솔루션을 통해 리스크 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우마루는 정형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의료, 공공 분야의 민감정보 대체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AI 학습, 시뮬레이션, 내부 검증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엔진을 자체 개발해 데이터 활용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EG자산평가 이현규 대표는 “자산평가는 공정성과 규제 준수, 데이터 보안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정교한 평가체계를 구축해 고객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마루 최의순 대표는 “EG자산평가와의 협업은 당사 기술의 산업 적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평가 체계 마련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