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벤처스,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스튜디오 다시물결’에 시드 투자

초기 투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ZDVC)가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 스튜디오 다시물결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산업용 수준의 강도와 내구성을 갖춘 바이오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의 한계로 지적돼 온 내구성 문제를 식물 유래 나노섬유 기반 독자 기술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기반 고성능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REO(레오)’를 상용화 중이다.

지디벤처스는 해당 기술이 별도의 생산설비 투자 없이 기존 제조라인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과,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이후, 국방부 장관상 수상,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등 주요 정부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 등과의 연구 협력과 함께 자체 생산 공장과 대기업 협력사를 확보하는 등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 주관 환경창업대전에서 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운영, 영업 등 전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서고, 2026년까지 미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디벤처스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AI 콘텐츠, 글로벌 핀테크,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지디벤처스 김하경 대표는 “스튜디오 다시물결은 지속가능한 신소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 소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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