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기반 바이오-핀테크 기업 ㈜그린리본(대표 김규리)은 지난 10월 8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BIO JAPAN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기반 임상시험 대상자 예측 플랫폼 ‘그린스카우트(GreenScout)’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그린리본은 중소벤처기업부 ‘K-STARTUP BIO’ 공동관을 통해 전시에 참여했으며, 실손보험 및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환자 스크리닝 기술과 임상시험 대상자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일본 내 주요 제약사 및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재생의료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그린스카우트’는 약 250만 명의 국내 실사용자 의료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활용해, 임상시험 프로토콜별 선정·제외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 환자군을 자동 도출하는 AI 솔루션이다. 진단 이력, 약물 복용 패턴, 내원 주기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 분석해 병원 및 제약사에 0~100점 기반의 ‘모집 가능성 예측 리포트’를 제공한다.
그린리본 측은 해당 기술을 통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1~2년에서 약 2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스크리닝 실패율도 기존 50% 이상에서 20% 이하로 줄인 사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리 그린리본 대표는 “그린스카우트는 실제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의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한국의 의료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시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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