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혈류 진단 솔루션 기업 ㈜SHMD(대표 송민영)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헬스테크 데모데이(Health-tech Demoday)’에서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벤처 투자 협회인 LAVA(Los Angeles Venture Association)가 주최했으며, SHMD는 자사의 웨어러블 초음파 기기 ‘세레밴드(CEREBAND)’의 기술적 완성도와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세레밴드는 머리 착용형 형태의 비침습적 기기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뇌 혈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 혈전 생성 위험을 조기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심사위원단은 뇌졸중 예방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SHMD는 의료기기 개발, AI 알고리즘 설계, 글로벌 인허가 전략 등 3대 핵심 역량을 내재화한 기업으로, 연구개발(R&D)과 규제 대응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빠른 제품 상용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원격 모니터링 및 병원 전자의무기록(EMR/EHR) 연동 기능은 미국 내 의료 접근성 격차 해소 및 의료비 절감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SHMD는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임상 협력을 통해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CE 인증을 준비 중이다.
송민영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뇌졸중 진단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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