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앤트로픽, ‘AI 빌더 살롱’ 개최

알토스벤처스가 생성형 AI ‘클로드(Claude)’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11월 6일 서울 타르틴 이태원에서 ‘AI 빌더 살롱(AI Builder Salon)’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AI 스타트업 및 개발자 생태계와 글로벌 AI 리더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자민 맨(Benjamin Mann)이 참석해 클로드를 활용한 최신 개발·창작 사례를 소개했다. 현장에는 약 150여 명의 개발자와 스타트업 창업자, 기술 리더들이 참여해 뜨거운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행사는 앤트로픽의 조 주 케네디(Choju Kennedy) 스타트업 파트너십 헤드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시작됐다. 그는 “한국은 클로드 생태계 확장의 핵심 시장”이라며 “타인AI, 콕스웨이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클로드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벤자민 맨의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에서는 최근 공개된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 개발 워크플로와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맨은 “MCP는 인간과 AI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시한다”며, 향후 AI가 코드 작성뿐 아니라 설계·테스트·배포 단계까지 확장될 것이라 전망했다.

첫 번째 패널 세션 ‘클로드와 함께하는 개발’에서는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의 진행 아래 비바리퍼블리카 김규하 CBO, 당근 정창훈 CTO, 앨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클로드 코드와 MCP를 활용한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실제 협업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속 Claude’에서는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시나몬 홍두선 대표, 타인AI 이수완 대표, 모팩스튜디오 손오형 CTO, 스튜디오 TEO 장호기 PD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반 툴 연동을 통한 창작 과정 혁신, 그리고 대화형 AI 시대의 인간 창의성 재정의에 대해 토론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창작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AI 생태계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AI 리더십과 교류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