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美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미국의 벤처캐피탈 ‘킨드레드벤처스(Kindred Ventures)’와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를 신규 투자자로 유치하며 시리즈C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킨드레드벤처스는 퍼플렉시티(Perplexity), 우버(Uber) 등 혁신 기업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대표적 벤처캐피탈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 역시 20년 이상 글로벌 펀드 및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온 북미의 주요 투자사다.

리벨리온은 지난 9월 발표한 시리즈C 라운드에 해외 핵심 투자자들을 추가 유치하며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는 한국의 AI반도체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Arm의 한국 스타트업 최초 투자와 함께 삼성, 페가트론 등 글로벌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여기에 북미 벤처캐피탈 투자까지 더해져 리벨리온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CB Insights의 2025년 10월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Mosaic Score(모자이크 스코어) 기준 AI 추론(추론 가속기)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북미 시장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사 및 데이터센터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인재 확보와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리벨리온 신성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시리즈C에서는 Arm, 킨드레드벤처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해 리벨리온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7개국 투자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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