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웨이버스(대표이사 김학성·박창훈)는 대건소프트, 아인스에스엔씨, 스패셜티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발주한 약 48억 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기반 ESS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ESS 화재 사고로 확산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ESS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기존 성능평가 방식은 장기간 실증 운영이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ESS의 성능과 수명을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가 요구돼 왔다.
웨이버스 컨소시엄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ESS안전성평가센터 내 실증 설비의 종합 제어 및 성능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ESS 설비와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복합 전원 연계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ESS 시험설비의 가상 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가속열화 시험을 통해 ESS 수명 평가와 위험 예측 기능을 강화한다.
컨소시엄은 센터와 외부 10개소 이상의 ESS 시험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시뮬레이션 결과와 함께 ESS 성능평가의 객관적 표준 모델 마련에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 에너지 정책, 산업 경쟁력, 국민 생활 안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정책 측면에서는 ESS 안전성 확보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안정성을 높이고, 산업 측면에서는 국내 ESS 제조사가 신속·정확한 성능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R&D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국민 생활 측면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ESS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이버스의 디지털트윈 기술은 단순 시각화 수준을 넘어 실제 설비와 가상 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하고 AI 기반 판단 체계를 갖춘 수준으로 고도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AI팩토리 및 피지컬 AI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ESS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웨이버스의 디지털트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비전 달성과 국가 에너지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