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심,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클라우드·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브리심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금액과 기업 가치는 비공개다.

에브리심은 복잡한 항공우주·제조 설계 프로세스를 웹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단순화해, 비전문가도 수 분 내에 구조해석·유동해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멀티피직스 엔진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도입해 기존 CFD/FEA 해석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전처리와 고가 장비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설계–메싱–해석을 일괄 자동화하는 ‘EveryDrone’ 플랫폼은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브리심은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 Starburst와 협력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방산·산업기계 분야 기업들과의 PoC, 기술 협의를 통해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 인재 확보, 제품 고도화,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고성능 시뮬레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웹 기반 고급 해석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브라우저 기반 고급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500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및 PoC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00글로벌 김경민 대표는 “에브리심의 기술은 공학 해석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해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항공우주, 제조, 방산, 로보틱스 분야에서 이미 협업 논의가 활발한 만큼 글로벌 확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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