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 美 풀필먼트 센터 오픈

AI 기반 스마트 풀필먼트 기업 파스토(FASSTO)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산타페 스프링스(Santa Fe Springs)에 풀필먼트 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2월 8일 밝혔다.

이번 미주 센터 설립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장 중인 K-브랜드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파스토는 국내 판매자가 개별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미국 내 복잡한 통관 절차와 배송 지연 문제를 해소해 현지 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전략은 재고를 현지에 미리 배치해 주문 발생 시 즉시 출고하는 ‘재고 전진 배치’ 방식이다. 이를 위해 파스토는 ▲포워딩(해운·항공) ▲현지 통관(IOR) 및 트럭킹 ▲입·출고 및 재고관리(3PL) ▲라스트마일 배송(USPS, UPS, FedEx 등)까지 수출입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내 강화된 수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인허가 솔루션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파스토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FDA FSVP(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 대응 지원과 함께 수입자(IOR) 명의 대행을 통해 통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 판매자 지원도 강화한다. 미주 센터는 아마존 FBA 입고 대행과 FBM 직접 배송을 모두 제공하며, 반품 관리, 라벨링, 재포장 등 고객지원(CS) 업무도 현지에서 처리한다. 또한 쇼피파이 기반 D2C 고객에게 최저가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파스토는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요 국내 브랜드들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 A사는 이미 입고를 완료해 현지 배송을 시작했으며, K-패션 브랜드 역시 입점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통관과 내륙 운송 등 변수가 많아 국내 셀러가 독자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다”며 “한국과 미국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물류뿐 아니라 현지 법인 설립과 마케팅까지 지원해 K-브랜드의 북미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