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증권-하나증권’ 선정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특화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대표 홍성완)가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대표 주관사 선정은 지난 9월말 RFP 발송 이후 약 두 달간 평가 절차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클루커스는 글로벌 AI MSP 사업 확장과 IPO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어워즈 글로벌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AI MSP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자동차그룹, 크래프톤, 펄어비스, 상상인저축은행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일본·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약 2,5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기반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중심으로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데이터·보안 중심의 차세대 MSP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원은 글로벌 Tech Center 확장, 클루스피어 플랫폼 고도화,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AI·클라우드 수요 대응을 위한 세일즈·파트너십 체계를 강화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2025년 5월 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MSP·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기반 운영모델 중심으로 SMB와 엔터프라이즈 전환 기회를 발굴 중이다.

홍성완 대표는 “클루커스는 기술 중심의 지속적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전환점을 맞았다”며 “IPO를 통해 글로벌 AI MSP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자본을 마련하고, 클라우드·데이터·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는 앞으로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상장예비심사 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등 절차를 진행하며, 상장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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