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텍, 도요타 사내 기술 전시회 참가

산업용 AI 및 PLC 해석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디엠텍(대표이사 왕지남)은 일본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한 기술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디엠텍은 2026년 1월 20일 개최 예정인 도요타 자동차 사내 기술 전시회와 일본 최대 규모 제조기술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빅사이트 TMC 전시회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도요타 사내 기술 전시회는 외부 기업 초청 사례가 드문 행사로, 도요타 그룹 계열 상사가 유디엠텍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참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디엠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기아차 생산라인에 적용 중인 AI 기반 제어 데이터 해석 솔루션 OPTRA Black-Box를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의 PLC 제어 로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발생 시 원인 추적과 엔지니어링 가이드를 제공하며, 설비 동작 패턴 변화를 감지해 예방 보전을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알람 발생 시 다양한 디바이스로 즉시 통보하고, 적은 인력으로도 대규모 설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별도의 고가 센서 추가 없이 PLC 제어 프로그램 실행 데이터를 AI 모델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제조 현장에서 요구하는 설명 가능한 AI 요건을 충족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실효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디엠텍은 도요타 계열 상사와 공동 부스로 TMC 전시회에도 참가해 일본 자동차 부품, 기계, 식품, 물류 자동화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요타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이신과는 전사적 개념검증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전시회를 계기로 구체적인 범위와 일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요타 그룹 및 계열사를 포함한 일본 제조업 전반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