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 ‘2025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글로벌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는 16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우주, 반도체, AI, 드론, 로봇 등 국방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100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우주위협 대응, 우주감시, 광학감시 분야의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회사가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우주 자산 모니터링 및 보호 기술은 국내에 전무한 우주 기반 감시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궤도상 아군 위성을 상시 보호하고, 타국 위성의 비정상 접근이나 위협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능동형 위성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우주 환경 검증을 마친 위성 플랫폼을 활용하며, 지상 감시 시스템과 연동해 국가 중요 우주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과 위협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분쟁과 함께 우주 자산이 군사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대위성 요격, 전파 방해 등 우주 기반 공격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존 지상 중심 감시체계만으로는 궤도 내 상황 대응이 어려워, 독립적 우주 감시 능력 확보가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초소형위성은 제작 주기가 짧고 비용이 낮으며, 군집 운용이 가능해 실시간 정보 수집력과 전장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방 우주 전략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과 방산혁신기업 전용 지원사업 연계, R&D 및 수출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주방산 시장 선점과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민식 나라스페이스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은 나라스페이스의 우주방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전주기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매출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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