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국방 특화 AI 플랫폼 기반 지능형 GOP 작전지원체계 사업 수주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는 국방 특화 AI 플랫폼 기반 지능형 GOP 작전지원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방산혁신기업 100 전용 지원 과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약 44억 원, 사업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 총 35개월이다.

이번 사업에서 마키나락스는 주관기업을 맡아 국방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인하대학교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은 사람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존 GOP 작전 체계를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구조로 전환하는 데 있다.

현재 GOP 작전은 상황 발생 시 인력이 직접 병력과 장비 현황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판단에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성에도 한계가 있으며, 병력 자원 감소와 병력 감축이 진행되는 환경에서는 구조적 전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마키나락스는 자체 AI 플랫폼 런웨이를 기반으로 국방 특화 AI 플랫폼 K-AIP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감시 카메라 영상, 무전 음성, 상황 보고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전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연결하고, 국방 환경에 적합한 최신 AI 모델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플랫폼 위에서는 전장 상황을 인지하는 AI 모델과 상황에 적합한 대응 방안을 제안하는 모델이 개발된다. 이들 모델은 지능형 GOP 작전지원체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현장에 배포돼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보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측, 판단, 결심, 행동으로 이어지는 작전 수행 과정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GOP 작전 효율 제고를 넘어, 국방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하고 운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AI 모델 고도화와 유연한 현장 적용을 통해 전장 지능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방 특화 AI 플랫폼을 접경지역과 도심, 비정규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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