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기업인 주식회사 엘머티가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엘머티는 열과 충격에 강한 친환경 난연 식별 라벨용 점착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성능·고신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라벨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향후 폐배터리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과 공정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엘머티는 올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이후, 센터의 추천을 통해 프리팁스에 선정돼 1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민간 벤처캐피털과의 동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돼 첫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확보된 자금은 이중경화형 점착제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열과 자외선 이중경화 메커니즘을 적용한 고기능성 점착 소재로, 공정 단계에 따라 점착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공정에서는 강한 점착력을 유지하고, 후공정에서는 자외선 조사를 통해 점착력을 낮춰 웨이퍼 가공과 같은 정밀 공정에서 잔여물 없이 탈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출과 국산화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역 기반 초기 기술기업을 발굴해 단계별 투자와 정책자금을 연계하는 전략이 실질적인 성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드투자부터 정부 연구개발 프로그램 연계, 후속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체계를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렬 엘머티 대표는 “세종센터의 시드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프리팁스와 팁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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