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에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pietroizzo/3514192452/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투자의 기본 중에 기본에 속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혹자는 소심한 마음에 리스크를 감내하지 못하는 투자라 평가절하하지만, 불확실한 세계에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분산투자는 필수죠. 그런데 이런 분산이라는 개념은 꼭 투자에만 해당되는 건 아닌 듯합니다. 불확실한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려면, 분산투자의 개념을 반드시 멘탈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멘탈과 분산 투자라?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도 있을 듯합니다.

일중독자의 가장 큰 문제는 일과 자신을 동일시한다는 것이죠. 즉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365일 24시간 일을 옆에 끼고 살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일이 잘 되면 문제가 없으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극단적으로 직장에서 일중독자를 정리해고하는 것은, 일중독자의 영혼을 앗아가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까지 일이 나고 내가 일이던 일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주던 것이 사라진다는 뜻이죠. 그래서 일중독자가 더 이상 몰입할 일이 사라질 때 매우 고통스러워 하죠. 말하자면 일중독자는 멘탈에 대해서 몽빵투자를 한 셈입니다.

이에 반해서 취미생활이나 화목한 가정, 마음을 나눌 친구들, 봉사를 통해서 교류하는 지역사회인들처럼 일말고도 자신의 자아를 지탱해줄 다른 것들이 많은 사람은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어도 그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아직도 자아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일말고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멘탈의 분산투자를 훌륭히 한 셈입니다.

물론 멘탈의 분산투자를 잘 하려면 일에 대한 몰입도가 낮아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고 무언가를 이뤄야 하는 건 아니죠. 그렇다고 멘탈에 대한 몰빵 투자를 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이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한순간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재산도, 멘탈에 대해서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글 : 신승환
출처 :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1419

About Author

/ root@talk-with-hani.com

신승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십 년간 수행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읽은 것과 생각한 것을 블로그(http://talk-with-hani.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talkwithhani)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와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가 있으며, 다수의 IT서적을 번역하였다.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