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조직을 만들려면, 구성원이 실패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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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에 가장 위험한 건, 이른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가끔 성공한 사람들이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날려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도 청년 시절의 이른 성공이 위험한 이유와 그 맥이 통한다. 늘 성공만 하거나 이른 시기에 큰 성공을 한 사람은 갑자기 찾아온 큰 실패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한 번의 실패가 곧 인생의 실패로 느껴진다. 실패는 누구에게나 쓰지만, 그 실패를 이른 시기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할 때, 오히려 그런 실패는 장기적인 성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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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cCready 박사

작고 이른 실패의 중요성을 아주 잘 나타내는 사례가 있다. 1959년 영국의 사업가 Henry Kremer는 사람의 힘만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인력으로 날으는 비행기를 만들어서 영국 해협을 건너는 사람에게 현재 기준으로 약 40억원의 상금을 주기로 한다(다른 도전과제 포함). 20년 동안 이 도전 과제에 쟁쟁한 팀들이 도전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만다. 모든 사람이 이 과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Paul MacCready 박사가 영국해협을 건너는 인력 비행기를 만든다. 수많은 팀들이 도전해서 실패한 이 과제에 Paul MacCready 박사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그 해법은 비행기를 만드는 프로세스에 있었다. 그는 최대한 빨리 실패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기존에 이 과제에 도전한 팀들은 설계에서 비행기를 만드는 데 1년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비행기는 얼마 날지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결국 다음 번 실패를 위해서 1년 동안 준비를 해야 했다. 하지만 Paul MacCready 박사는 단 몇 시간 만에 시험 비행기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생각한 것이다. 이런 프로세스 덕분에 박사는 다른 팀이 축적할 수 없는 데이터를 잦은 실패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고, 이게 바로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과제에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던 요인이었다.

난, 구성원이나 자녀가 감당할 수 있는 실패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경영자나 부모가 정말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한다. 구성원이나 자녀가 힘들지 않고 어려움 없이 잘 지내면서 성과를 내게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게 괜찮아 보이지만, 실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살핌은 오히려 방목하는 것보다 나쁠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 글의 결론은 간단하다. 당신이 조직의 크기와 종류와 없이, 그 조직을 이끌고 있다면 구성원이 자주, 그리고 빨리 실패하게 하고, 실패 경험을 성공 공식으로 만들게 해야 한다. 그게 장수하고 강인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이다.

글 : 신승환
출처 :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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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십 년간 수행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읽은 것과 생각한 것을 블로그(http://talk-with-hani.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talkwithhani)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와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가 있으며, 다수의 IT서적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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