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의 대나무 자전거, 세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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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Zambikes.org

잠비아에서는 자전거를 대나무로 만든다. 이를 잠바이크(Zambikes)라고 하는데, 2명의 잠비아인과 2명의 미국인이 만든 이 회사는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저렴한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를 생산했지만, 이제는 교육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리는 많은 현지인들에게 많은 일자리와 함꼐 전 세계로 수출하는 잠비아의 대표적인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대나무에서 자전거를 길러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나무 자전거밭”을 추진하는 컨셉 디자인에 대해서 이 블로그에서 한 차례 소개한 바 있는데, 이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철제 프레임 대신에 재생가능하고 빨리 자라며, 친환경적인 대나무를 활용한 제조업의 가능성을 잠바이크는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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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잠바이크는 8천 대의 자전거와 900대의 자전거 앰뷸런스, 그리고 화물카트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나무 자전거 프레임을 전 세계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단순하게 자전거를 많이 팔아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일반적인 기업의 목표와는 차이가 있다. 자전거를 제작해서 판매하여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고, 매우 싼 가격에 이동수단을 잠비아에 공급을 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잠비아는 평균수명이 47세와 불과하며, 신생아 10명 중 한 명이 사망하는 매우 가난하고, 의료 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이다. 이들에게 잠바이크는 잠비아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회사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나무 자전거의 디자인은 철제 자전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3년 정도 자란 대나무를 잘라서 이용하는데, 나무풀과 식물섬유로 만든 줄을 에폭시에 담가서 대나무를 연결하여 프레임을 만들고, 체인 등의 철제 부품들을 장착한다. 자전거를 완전히 만들어서 판매할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생산하는 회사들에게 고급 대나무 프레임을 제공하는 것을 주력 수출상품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아래는 잠바이크의 대나무 프레임 광고이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아래와 같은 대나무 자전거 앰뷸런스도 잠비아에서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 수출하는 모델의 경우에는 보다 고급스러운 제작을 하면서, 친환경이라는 점들을 부각하여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제조방식이 자리를 잡는다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도, 그리고 부의 분배를 위해서도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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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bikes의 또 다른 대표상품. Zambulance

참고자료
Zambikes 홈페이지

글 : 정지훈
출처 : http://health20.kr/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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