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8)] 스마트폰은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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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명이 넘어서면서 국내에도 “내손안의 세상이 열렸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앱들을 통해 입맛대로 세상과 연결하고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이다. 또한, 웹만의 시대에서 앱의 시대로 전환되면서 독과점 시대를 벗어날 가능성도 열렸다. 하지만, 소비자 손에 놓여있는 스마트폰은 여전히 어렵고, 앱의 시대를 탐닉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하다. 과연 2천만 명중 진짜 소비자는 몇명일까?

이번 글도 지하철 인터뷰 시리즈이지만 몇몇분들의 지적에 의해 구체적인 수치는 제외하고 개인적인 의견들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총 인터뷰 대상자는 약 900명, 지하철과 휴대폰 판매점에서 인터뷰 진행.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32985045@N08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구입하는가?

국내 대다수의 소비자는 할부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새로운 휴대폰 구입을 고려한다. 초기에는 24개월 할부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통사 및 대리점 전화 권유에 의하여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대세론에 따른 선택 구입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대세론은 광고 마케팅에 의한 대세론이 아니라 주변 네트워크(회사나 학교 등)의 지인들이 어떠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서 선택한다.

사업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대한 구분, 앱마켓의 특성 등 시장 진입을 위한 나름의 레이아웃을 통해 분석하고 판단하지만, 실제 소비자는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주변 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이러한 접근법의 차이에 의하여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난해한 스마트폰이며, 그 갭의 차이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

지인이 선택한 스마트폰을 선택한다. 약 89%

물론 스마트폰 시대에도 피쳐폰을 원하는 소비자도 많다. 특히 50대 중반 이상의 소비자는 피쳐폰을 원하고(익숙함과 통신비용), 효도폰 구입을 고려중인 사람들도 피쳐폰을 원하지만 현재는 선택권이 거의 없으며 이마저도 6월경이면 공급이 중단된다고 대리점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똑똑한 휴대폰도 좋지만 통화만 잘되고 박대리가 오래가는 피쳐폰을 원하는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다. 스마트폰의 시대는 기업들이 만들어낸 시장이지 소비자가 원해서 만들어진 시장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피쳐폰을 원하는 소비자. 약 62%

카카오톡만 사용하는 소비자, 통화만 하는 소비자.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어떤 소비자에게는 게임기로, 어떤 소비자에게는 무료 SMS로, 어떤 소비자에게는 화면큰 피쳐폰으로 정의되어 사용되고 있다.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대상을 받아들일 때 나름의 방법으로 정의를 내리고 분류를 한다. 정의되지 않으면 혼란스럽고 혼란에 의하여 그저 어려운 대상으로 분류되기 쉽다.

화면 큰 피쳐폰으로 정의내린 소비자. 68%

무료 SMS 시장은 엄지족이 등장한 수년전부터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것이다. 익숙함과 무료라는 특징이 더해져 시장 진입이 용이했으며, 앱이 설치되어야 상호 이용이 가능하여 소비자가 영업을 해주는 바이러스 네트웍이 이루어지면서 폭팔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무료SMS 앱을 설치했다고 다른 앱들도 열심히 설치하라는 보장은 없다.

무료 SMS 앱만 설치한 소비자. 52%

아이폰도 어렵고, 안드로이드는 더욱 어렵다.

아이폰은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화면에 보이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행되고 하단 버튼을 클릭하면 종료된다. 앱의 이용도 화면에 보이는 부분을 클릭하면 되는 매우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하기에, 처음 아이폰을 구입한 소비자도 어렵지 않게 제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아이폰을 잘 사용하려면 애플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려면 PC에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동기화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며, 음악은 태그로 분류되어야 하고 영상은 아이폰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코딩이란 작업이 필요하다.

계정 가입과 아이튠즈 사용에 실패한 소비자. 45%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디자인과 사양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생산 공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다. 하지만, 홈과 애플리케이션 화면의 구분, 메모리와 저장소의 구분, 별도의 메모리 관리 등 소비자에게 학습을 요구하는 지식이 많아서, 별도의 가입이 필요 없는 스토어 사용의 편리함과 PC에 연결만 하면 음악과 동영상 이용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희석된다.

음악과 동영상만 즐기는 사용자. 57%

큐레이터 시대에 튜토리얼도 없다.
 
전문가 또는 자신이 믿는 지인이 선별해 준 정보를 소비하는 시대 그것이 큐레이터 시대이다. 이렇듯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시대에 맞게 정보를 선별하고 가공하여 전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인 사용법이나 응용법에 대한 튜토리얼도 없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관련 카페에 가입하여 학습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넘어서야 스마트폰 이용자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어려워 통화만 하는 소비자. 39%

앱이 유통되는 마켓에는 수십만개의 앱들이 존재한다. 다수의 앱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동시에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찾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에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에는 구글의 스토어와 통신사 스토어, 제조사의 스토어까지 다수의 앱마켓이 존재한다. 이렇듯 다양한 앱마켓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찾으려면 소비자는 검색과 학습이라는 귀찮은 행위를 반복해야 한다.

원하는 앱을 찾지 못해서 포기한 사용자. 92%

스마트폰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소비자에게 내손안의 세상을 열어주는 스마트폰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학교에선 공부에 시달리고 직장에선 업무에 시달리는 소비자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손쉽게 이용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

개인적인 조사이지만 위에 공개한 내용에도 소비자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분명, 2012년에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할 것이다. 소비자에게 선택권 없이 사업자의 의지에 의한 성장이라도 분명 2011년 보다 성장할 것이다.

2천만명의 시장이 곧 3천만명의 시장으로 성장하겠지만 모든 소비자가 앱 소비자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어 보인다. 기본 사용법에서도 어려워 하는 상황속에서, 수십만개의 앱속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찾아 설치하고 소비하는 적극성을 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에게 안착되기 이전에 벌써 사업자간에는 경쟁이 치열하다. 파이를 키워가는 공통의 고민보다는, 자사만이 살아남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만이 눈에 띈다. 지금은 로컬 시장을 만들고 국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통의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글 : 전설의 에로팬더
출처 : http://2ndfinger.com/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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