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배경과 의미 그리고 WOW Features

HTML5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점점 높아져 차세대 웹표준에서 차세대라는 말이 빠져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예스24 온라인 서점에서 HTML5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국내도서는 42개, 외국도서에서는 무려 128개가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다른 웹 기술서적보다 휠씬 많은 분량이고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웹이 가지고 있던 본질이 웹의 급속한 확장과 발전을 가져왔는데, 사용자와의 인터액션을 강조한 리치웹 기술들로 인하여 오히려 한계에 봉착한 것이 HTML5가 나와야했던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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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IE로 평정되었던 브라우저 전쟁에서 아이폰이 웹킷 기반의 모바일 브라우저로 모바일 웹시장을 넓혀가며 새로운 웹 기술의 기반을 만들어주니, 모자이크에서의 패전을 설욕하려는 모질라와 웹에서의 패권을 놓치 않으려는 구글 그리고 MS의 브라우저 싸움에 다시 관심이 집중됩니다. 브라우저 시장점유율에 여유있던 MS는 원도우 8에서 확 달라진 IE를 들고나와 설레발 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원도우 플랫폼에 묶여 있던 IT 기업들과 단말 제조사들도 이제라도 웹 표준에 발을 담그려고 W3C와 마음에 맞는 기업별로 짝짓기하며 표준화에 동참합니다. 덕분에 중립적이던 웹 기술은 다시 범용 개발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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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는 무엇인가요? 좁게 해석하면 웹 브라우저 엔진을 위한 개발자 스펙입니다. 그러나 웹 개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오픈 웹을 위한 플랫폼 기술이라는 넓은 의미의 해석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보니 네이티브와 웹 앱으로 구분하던 앱의 경계도 슬슬 허물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질라에서는 B2G 폰을 만들어 모든 앱을 HTML5로 만들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들만의 생태계로 가두고 싶은 플랫폼사와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서비스 및 컨텐츠 기업의 물 밑 싸움에서 플랫폼 왕국에 HTML5가 가져올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저마다 유리한 방향에서 표준을 지지하고 거부하는 모습이기도 하고 표준인 관계로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는 힘든 모습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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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HTML5 데모들을 보면 WOW라는 말이 쉽게 나오더군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야 이게 네이티브이건 웹 기술이건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잘 와닫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CGI 써가며 초기에 웹개발하던 개발자에게 최근의 HTML5 표준 자바 스트립트 몇 줄 달아 돌아가는 것을 보면, 하늘과 땅차이란 말이 절로 나오겠지요. 구글에서 보여주던 데모들을 보니 주로CSS/WebGL, Web Audio, Web RTC, Media에 대한 WOW Feature 소개가 많더군요.  업체 주도의 draft 표준인지라 해당 업체의 개발자용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야만 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구글 크롬 카나리(Canary)에 분명히 지원된다고 했는데도 안되는 경우도 저는 몇 가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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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최신 브라우저 다운로드 받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은 사이트 몇 가지  달아놓습니다.

HTML5
http://html5-demos.appspot.com/
http://www.html5rocks.com/en/
http://html5demos.com/
Web GL 3D
http://helloenjoy.com/
Web Audio
http://chromium.googlecode.com/svn/trunk/samples/audio/index.html
Web RTC
http://protothon.com/blog/2012/mar/27/blue-stripes-ping-pong/
Media
http://www.craftymind.com/2010/04/20/blowing-up-html5-video-and-mapping-it-into-3d-space/

글: 황순삼
출처: http://swprocess.egloos.com/286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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