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분석] OpenSky, 개인의 쇼핑 취향에 기반한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

커머스에도 핀터레스트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좋아하는 사진들을 Pin it하고 공유하는 핀터레스트와는 달리, 음식, 피트니스, 가구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기반의 쇼핑 큐레이션사이트인 OpenSk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방식의 큐레이션이 커머스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BusinessInsider 기사에 따르면, 2012년 5월기준으로 1.5M의 고객가입이 이루어졌으며, 큐레이터도 100명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OpenSky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아래의 화면에서 “Get Started”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개인의 사용자 선호를 묻는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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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질문과 같이 “레스토랑을 개점한다고 상상해볼까요? 어떤 메뉴를 생각하고 계신지요?”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  해당 이미지를 여러개 선택해봅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들을 추천하게 되지요). 9개의 다양한 분야의 질문들에 답을 해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답변을 모두 완료하면, 드디어 Facebook으로 계정등록(연동)하는 단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요즘 다양한 서비스들이 페이스북을 로그인 시스템으로 연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고객정보의 입력부담을 줄이고, 페이스북 사용자로서 해당 앱의 변화를 자신의 타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라면 이런 고객연계방식을 고려하면 좋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페이스북 계정을 로그인하고, 패스워드를 새로이 생성하면 계정이 생성됩니다. 친구를 초대하면, $25의 마케팅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전체적인 서비스 사용방법을 알기 위해서 “Wecome”창에 있는 “Start the tour”를 선택하시면 서비스의 구성부분들을 설명해 주네요(소셜게임 처음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서비스 페이지의 뉴스피드에는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상품들이 계속 표시됩니다. 첫번째로 표시된 얼음을 멋진 모양으로 얼려주는 얼음판을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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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페이지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내용 이미지를 브라우징할 수 있구요. 전문가 큐레이터 추천이 상품아래에 표시됩니다(이 부분이 구매에 중요하겠지요?). 옆쪽으로 가격과 카트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아래 부분에는 소셜 쇼핑을 강조하는 서비스이니만큼 페이스북의 like와 comment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품페이지에 페이스북의 소셜댓글을 연동하여 상품평이 바로 페이스북의 개인 타임라인의 뉴스피드에 표시되도록 연동하였으며, 하단에는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다른 상품들을 표시하여 손쉽게 필요한 상품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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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마치면, 이제 구매단계로 이동합니다. 아래의 화면은 카트를 표시해주는 화면으로 상품이외에 해당 상품을 추천한 큐레이터들이 함께 표시되네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굉장히 감성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프라인 상품구매의 경험과는 달리, 온라인에서는 구매자 스스로 혼자 구매를 결정하고 구입하게되는데, OpenSky에서는 상품구매의 결정에 전문 큐레이터가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서 상품구입에 대한 확신을 구입자 스스로 갖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전문가와 함께 쇼핑했다는 점도 심리적으로 구매자에게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큐레이터에 대한 추천을 통한 구매자가 구매결정 이외에 OpenSky내의 다른 구매자들이 구매한 물건들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광장과 같은 공간도 OpenSky에서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모습을 보면, Pinterest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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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ky에서는 Discover라는 메뉴를 통해 구매자 혹은 잠재적 구매 사용자들의 상품평과 선호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상품중심의 배치를 통해서 구매자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네요. 살펴보니, 재미있고 필요한 상품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네요.

OpenSky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소셜 쇼핑도 이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 초창기 온라인 카탈로그 기반의 판매방식, Web 2.0시대의 Kaboodle과 같은 구매자들간의 상품추천과 구매방식, Groupon과 같은 공동구매방식에 뒤이어 Pinterest, OpenSky와 같은 큐레이션 쇼핑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네요. 이제 가격비교에 기반한 상품 판매시대에서 벗어나 제대로된 가격을 지불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맞이하여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큐레이션기반의 쇼핑경험은 구매자와 상품 판매자 모두에게 win-win하는 새로운 커머스시대를 열것으로 기대됩니다. 제품의 생산자, 그리고 제품의 구매자가 존재하는한 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고객과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 같네요^^

글 : 최환진
출처 : http://goo.gl/M7W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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