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택트트리 완성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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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해야 하는 일, 하기 싫은 일

이중에서 단연 ‘좋아하는 일’이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아침에 세수를 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어서 회사에 출근하라고 채근할 때, 자신을 속이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란다고 해서 모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다. 잘해서 하는 일이거나, 혹은 누군가를 위해서 밥을 벌려고 해야 하는 일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죽지못해 하는 일도 있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일을 한다. 하지만 꼭 그 일이 좋아하는 일은 아니다. 대개 이런 경우, 자신을 잘 타일러서 일을 하는 게 가장 좋다. 당장 먹고 사는 것조차도 힘든 사람에게 꿈을 가지고 당장의 끼니를 거르면서 살라고 할 수 없다. 사람은 보편적으로 이상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현실의 배고픔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싫어하는 일, 해야 하는 일, 잘하는 일이 인생의 대부분을 채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도 인생의 택트트리를 완성하는 건, 좋아하는 일이다.

택트트리의 특성이 그렇듯이, 하위의 택트가 완성되지 않으면 상위의 택트를 완성할 수 없다. 이런 택트트리는 몇 가지 범주로 나뉠 수 있지만, 그 궁극의 끝은 좋아하는 일이다. 그래야 공자님이 말씀하신 즐김의 열반에 닿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싫어하는 일을 하다가 어떤 계기를 만들어서 해야 하는 일로 넘어가고 해야 하는 일을 다시 어떤 계기로 삼아서 잘하는 일로 바꿔야 한다. 이렇게 착실히 인생의 택트트리를 타다보면 궁극의 택트인 좋아하는 일을 달성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은 없겠지만,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상태인데,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을 속여가면 일상을 이어간다면, 이건 반성해야 한다. 이때가 바로 좋아하는 일을 향해서 택트를 하나 올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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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89619717@N00/3314193807

글 : 신승환
출처 :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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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십 년간 수행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읽은 것과 생각한 것을 블로그(http://talk-with-hani.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talkwithhani)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와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가 있으며, 다수의 IT서적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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