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인터뷰 4] ‘태어나줘서 고마운’ 서비스들을 생산하는 얌 스튜디오

SparkSquare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주간 연재 인터뷰 ‘시시콜콜한 인터뷰’입니다. 시시콜콜한 인터뷰는 스토리텔링식 팀 이야기를 다룹니다. 홈페이지와 사업계획서에 담겨져있지 않은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다소 시시콜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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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Square 첫 주 차 강의 때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가 “고시 공부 하듯이 스타트업 하라. 산출물을 만들고 세상에 나와 네트워킹하라”라고 조언한 데에 공감한다며 스타트업 네트워킹 모임에 도무지 얼굴을 비추지 않는 얌 스튜디오(YAM STUDIO). 헌데 올해 1월, 얌 스튜디오의 첫 번째 ‘산출물’이 호평 속에 앱스토어 스포츠분야 1위, 전체 14위를 차지했다. 별 다섯 개를 받는 앱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하지만 여전히 두문불출, 너무나 조용히 세 번째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경기도 수원시 창업지원센터에 위치한 3평짜리 사무실이 진짜 고시원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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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샐러리맨에서 창업가가 되었나?

■ IT분야 실무 10년, 실행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쌓여가

이동준(대표, 아주대 정보및컴퓨터공학부 졸업, 前 엔씨소프트 웹서비스기획 / 이하 이동준) : 회사생활을 10년 했다. 제조업, 모바일, 포털 등 업종이 다른 5개의 회사를 거쳤다. 담당했던 업무는 주로 제품, 서비스 기획을 맡았는데 10년간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IT분야 실무를 거의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획 업무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많아졌는데, 아무래도 큰 회사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상 제약이 많았다. 제약을 받지 않고서 해보고 싶은 걸 하고 싶었다. 큰 시장을 노리는 한 가지 아이템을 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 유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2~3개월에 하나씩 빨리 내놓고 시장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결혼 후 창업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고 작년 7월에 퇴사하였다. 그리고 3개월 후인 10월에 사업자등록을 냈다.

■ 나와 성격이 정반대인 이 대표를 보며 같이 일하면 잘 맞을 것 같아

이재용(디자이너, 한양대 시각디자인과 졸업, 前 넥슨 브랜드디자인 / 이하 이재용) : 회사에서 UX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업무를 담당했었다. 4년간 회사의 부속품처럼 일하는데에 회의를 느껴 프리랜서를 하려고 작년 6월에 퇴사를 하였다. 그런데 그 시기가 절묘하게 이 대표와 맞아떨어졌다. 이 대표와는 중학생 때 같은 반 친구 사이로 평소에 자주 만나고 있었다. 이 대표가 자신이 생각해놓은 스타트업 팀 멤버 구성원이 있다면서 보여주는데 그 중에 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대표는 나랑은 성격이 정반대이다. 꼼꼼하고 자기관리와 스케쥴관리를 잘하는데, 나는 산만하고 자유분방하기 때문에 같이 일하면 잘 맞을 것 같았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 모두가 미쳤다고 해

이동준 : 미쳤다고 했다. 모두가 그랬다. 대기업 과장이었고 평가도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런 안정된 삶보다 내가 진짜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이 더 컸다.

■ 회사에 적을 두고 안 두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직무 특성상 별다른 반응 없어

이재용 : 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회사를 자주 옮기거나 프리랜서로도 활동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첫 번째 앱을 내놓았는데 지인들이 홍보해주겠다고 연락이 많았다.

 

창업을 후회하지는 않았나?

■ 아내와 아들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동준 : 후회한 적은 없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많다. 어느날 집에서 새벽까지 일을 하다가 문득 뒤돌아보았는데 임신한 아내가 곤히 자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태어나자 이런 상황은 더 많아졌다. 스타트업은 마치 뒤에서 기관차가 달려오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 결혼 날짜가 잡히고 나니 걱정은 들기 시작해

이재용 : 얌 스튜디오를 시작할 때에는 솔로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생기고 올해 11월로 결혼 날짜까지 잡히고 나니 슬슬 고정수입에 대해 걱정하게 되었다.

 

얌 스튜디오 멤버가 총 7명인걸로 알고 있다. 전업자 2명 외에,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인 5명의 파트타이머는 어떻게 영입했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업계획서를 들고 10년동안 지켜보며 점찍어놨던 사람들을 찾아가

이동준 : 나를 제외한 멤버 6명 모두 내가 10년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점찍어놓은 사람들이다. 창업을 계획해서 점찍어놨다기보다는… 왜 사회 생활 하다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잖은가? 나는 10년간 일하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을 10여명 쯤 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업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모두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로 6명을 추렸다. 그리고 퇴사를 고민하던 1개월동안 그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은 불필요한 데서 시간을 낭비하면 답이 없다. 그래서 팀원을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뽑은 것이다. 의사결정 구조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멤버 대부분이 내가 회사를 진짜로 그만 두고 창업할 줄 몰랐다더라. 퇴사 후 10개의 사업 아이템 기획안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같이 일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신기하게도 다들 흔쾌히 응해주었다. 솔직히 그 중에 반 정도는 거절할 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도 어느 정도 날 좋게 보고 있었다는 생각에 ‘헛 살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아마 현 직장을 당장 나오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지 않았던 점도 작용했으리라 본다. 물론 이런 식의 네트워크 조직은 실제 일을 진행하다보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소액이지만 일정 금액을 투자금으로 걷고 주말 중 하루는 반드시 모여 작업하는 걸 전제로 시작했다.

 

평일에는 2명, 주말에는 7명이 모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커뮤니케이션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

■ 매일 일기를 써서 메일로 공유

이동준 : 서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는 이유가 두 가지 있다. 첫번째로, 굳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없다. 10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 기본적인 신뢰와 존중이 있다. 척하면 척이다. 두번째로, 매일매일 그 날 있던 일, 할 일 들을 요약해 일기 형식으로 전체 메일을 보낸다. 그래서 서로 떨어져 있어도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오늘 무얼 했는지를 알 수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도록 노력하였다. 초기에는 그런 메일을 잘 읽지 않는 팀원이 있어 그 주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설명하느라 쓸데없이 회의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메일만은 반드시 챙겨 읽자고 모두가 약속을 했고, 지금은 전원이 이 생활에 익숙해졌다.

이재용 : 이 대표가 진짜 부지런하다. 매일 일기를 쓰고 나머지 6명의 스케쥴을 관리한다. 뭐 하나 빠지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는 걸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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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 흰머리가 엄청 늘어

이동준 : 새치가 엄청 늘었다. 즐거운 고민이건 스트레스건간에 둘 다 생각할 거리들이니깐 흰 머리가 많이 생긴 것 같다.

■ 퇴근 시간의 기쁨이 사라져

이재용 : 직장 다닐 때는 언제 퇴근할건지 시계만 보았다. 퇴근시간의 기쁨이 있었다. 지금은 정해진 퇴근시간 없이 집에 가고 싶을 때 퇴근을 한다. 하지만 직장 다닐 때보다 더 긴 시간을 근무하고 거의 밤 늦게 퇴근을 한다. 그렇지만 즐겁다. 퇴근시간만이 아닌 일을 할 때도 즐겁기 때문에 야근도 야근 같지가 않다. 아무래도 친구랑 일하다보니 몸이 찌뿌둥하다 싶으면 같이 나가서 농구 한 판 하고 들어올 때도 있어 자유롭다.

 

얌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 ‘오늘의 해외축구’ 앱의 경우 축구 팬들의 ‘완소앱’으로 자리잡았다. 이 서비스를 만든 계기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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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경기 한 번 보려면 흩어져 있는 정보 찾느라 헤매이던 나날들

박지성 경기가 언젠지 만날 궁금했다. 유럽 경기다 보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0시(자정) 경기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경기 시간이 오늘 0시를 말하는 건지, 내일 0시를 말하는 건지가 늘 헷갈렸다. 보다 명확한 정보를 알려면 인터넷 포털을 접속해 뉴스 검색 후 기사 내용을 확인하거나, 아니면 일정표가 나와 있는 심도 있는 스포츠 섹션에 가서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경기 시간을 알았다고 해도 어느 채널에서 중계하는지는 다시 TV 편성표를 보고 찾아야 했다. 그렇게 정보가 흩어져 있었다. 생중계 경기를 놓칠 경우에는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고 나서 인터넷으로 어제 누가 골을 넣었는지, 몇 대 몇으로 이겼는지 등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이 역시 정보가 어딘가에 흩어져있었다. 특히 경기 동영상의 경우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런 소스를 잘 알지 않고서야 쉽게 찾기 힘들었다. 이걸 한 방에 해결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기왕이면 모바일이면 좋겠고.

 

경쟁사와의 차별점이 무엇인가?

■ 모든 앱마다 경쟁사는 달라져

축구 앱의 경우 기존에 일정과 스코어 관련 경쟁 앱이 있다. 스포츠 베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앱인데, 경기의 일정과 승패만 중요하게 다룬다. 하지만 정작 내게 더 중요한 건 경기를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느냐였다. 심지어 그런 앱들은 배당율 정보를 같이 넣어놔서 합법이든 불법이든 스포츠 베팅과 관련한 사행성을 의도한 면이 있다. 얌 스튜디오는 베팅이 아니라 진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앱에 일부러 배당 정보를 넣지 않고 콘텐츠만 담았다. 앱 출시 후 사람들에게 뜨거운 반응이 왔다. 고맙다고 했다. 모두가 알아서 홍보를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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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월드컵경기장에 게시된 현수막

어떻게 그 많은 유저를 단기간에 확보했는가?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나?

■ 그만큼 우리의 서비스가 필요했었다는 반증

출시한 그 주에 앱스토어 스포츠분야 1위/전체 14위를 했다. 앱이 출시 초반부터 뜰 수 있었던 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그만큼 필요했다는 반증이다. 둘째로 서형욱 축구 해설위원이 트위터에서 우리 앱을 소개해주셨다. 그러자 트래픽이 폭증했다. 하루 5,000명씩 다운로드 받던 앱이 서형욱 해설위원의 트윗 이후에 하루에 10,000명씩 다운받았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만명이며 유저가 하루에 3~5만명씩 매일 접속한다.

 

기억에 남는 유저의 피드백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

■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원동력

각각의 앱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이 있고 브랜딩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통로를 통해서 피드백을 받고 있다. 물론 앱 안에 ‘제안 및 문의’ 메뉴를 통해서도 피드백을 받는다. 앱 출시 후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져 고무적이었다. 수익이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장문의 감사 메일 한 통, 앱스토어 리뷰, 카페나 블로그에 등록된 자발적인 리뷰 등 피드백은 일단 모두 찾아 스크랩 해놓는다. 한편으로는 앱 유저가 30만명이 넘어가다보니 이상한 요구나 평점을 의도적으로 해코지 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생방송, 하이라이트 중계를 우리가 직접 제공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터키 리그 정보를 앱에 반영해달라, 브라질 리그 방송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는데, 아직 거기까지 커버하기엔 워낙 소스가 부족하다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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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리즈는 계속된다

올해 1월 ‘오늘의 해외축구’ 앱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4월에 ‘오늘의 K리그’라는 자매 앱을 출시했고 이번 달에 ‘오늘의 출퇴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늘의 출퇴근’ 앱은 대중교통으로 매일 같은 루트로의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이 출근지-퇴근지에서 한 번씩 켜보는 직장인의 ‘완소앱’으로 포지셔닝한 앱이다. 매일 아침 외투를 걸쳐야 할지, 우산을 갖고 나가야 하는지, 언제 집을 나서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딱 맞춰 탈 수 있는지를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날씨 정보와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그 안에서 직장인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떠들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고 싶다.
‘오늘의…’ 시리즈 앱은 3~4개월에 하나씩 빠르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아이템들은 아직도 많으며 순서대로 대기 중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와는 별도로 규모 있는 서비스도 하나 내놓을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업자와 파트타이머가 혼재하고 있는 얌 스튜디오가 충분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파트타이머들을 모두 전업자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이다.

 

얌 스튜디오의 가치관을 알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팀원간 힘의 균등과 사회적 기여

‘일상에 필요한 앱을 만들자’가 우리의 슬로건이다. 그리고 수익이 발생하면 팀원 모두가 균등하게 분배 받는 ‘N빵 문화’를 갖고 있다. 수익의 일부분은 관련 분야에 꾸준히 기부해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하려 한다. 예를 들면 축구 앱으로 벌어들인 수익 중 일부는 유소년 축구를 위해 기부하는 등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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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하고픈 말

■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에겐 큰 금액보다도 꾸준히 지원해주는 게 절실해

이동준 : 정부 및 민간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잘 알려져있지 않으며 지원 문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금액의 지원이라도 꾸준한 지원이 절실하다. 큰 금액의 자금을 한 팀에게 몰아주는 것보다 많은 팀들이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소액이라도 꾸준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얌 스튜디오는 정부의 창직인턴제지원과 수원시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지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스타트업을 하고 디자이너의 애환이 사라져 일에 대한 만족도가 커

이재용 : 창업을 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있다. 나는 디자이너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 다녀봤는데 무엇이 직원을 쓸데없이 짜증나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다. 디자이너의 경우 ‘사공이 무척 많다’는 고충이 있다. 하나의 디자인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의 주관대로 일을 끝낼 수 있는 확률이 낮으며 한 달 이상 걸릴 때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창업을 하니 그 디자인을 하루, 이틀 안에 끝낼 수 있었다. 방해꾼 없이 즐기면서 일을 하다보니 낭비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물론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나머지 팀원 6명 모두에게 디자인에 대한 의사를 묻고 결정하지만,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 협업하다보니 피드백이 원활하고 일이 빠르게 진행된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소규모 기업에서 일하다 보니 만족도가 크다.

안경은 기자 elva@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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