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과 시각: 당신의 프레임은 유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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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한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는데 중국경제의 부정적 측면이 강조된 책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장미빛 발전전망을 쏟아내던 책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2012년 7% 후반대로 경제성장율이 내려오면서 어두운 측면들에 대한 인식이 커진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경제가 수 개월만에 갑자기 변해버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이고 사회기반투자와 내수시장만으로도 경제성장율을 조정할 수 있어 성장율 수치만 가지고 중국경제를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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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물이 반이 있을 때,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라고 할 수도 있고,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아있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현상이지만 다른 시각입니다. 이것을 프레임 ((프레임 : ‘프레임(Frame)’은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의미한다. 이것은 모두 어떤 것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책 소개에서 인용) – 애자일 이야기의 “학습프레임과 실행프레임” 참조))이라고 부릅니다.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에 도달합니다. 중국에 부정적 프레임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통해 중국은 별거 아니었음을 확신할 것이고, 중국에 긍정적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책의 논리를 부정하거나 무시할 확률이 높습니다.

현대의 정치나 광고는 대중들에게 프레임을 통하여 의도대로 조정하기를 원합니다. 흑백논리를 통해 프레임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다른 정보들은 필터링되기 때문에 바라보는 것만 사실로 인식합니다. 이렇게되면 의사결정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이미 결론은 정해져있고 여기에 맞는 정보만 가져가 맞추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같은 장면을 어떤 각도에서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포장됩니다. 물은 주는 미군과 총을 겨누는 미군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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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현상을 총체적 관점에서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하고 객관성을 검증하는 것 자체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현상이 자신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시그널을 줄때 이를 외면하지 말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자신의 프레임을 발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은 오로지 중립이고 어떤 견해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자기기만적이고 이기적 행동입니다. 누군가는 그 견해를 위해 생명도 포기하는데 과실만 취하려하기 때문입니다. 프레임을 갖되 유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현상인데 프레임만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이고 오픈된 프레임을 가지고 계신가요?

 

글 : 황순삼
출처 : http://swprocess.egloos.com/291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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