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지성을 이용하는 서비스, 오픈 콜라보레이션

오픈 콜라보레이션

작가
이준기
출판
삼성경제연구소
발매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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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서 주문금액 5만원을 넘기기 위해서 서칭하다가 찾은 책이다. 책 제목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인데, 내용은 ‘오픈 이노베이션’, ‘집단 지성’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구글, 애플, 아마존닷컴 등을 통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설명하기 위한 사전 단계인데, 거의 반이나 할애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인터넷 쇼핑몰을 하더라도 오프라인에 있는 상품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파는 시대가 아니라, 고객을 참여시킨다든지, 플랫폼화 한다든지,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든다들어야 성장할 수 있는, 그렇게 하고 있는 시대임을 알리고 있다.

2부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제시하고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여덞가지 모델로는 개방형 혁신 모델, 상금모델, 오픈 벤처링 모델, 참여형 게임화 모델, 데이터 기반 모델, 집단 예측 모델, 소비자 참여 모델, 플랫폼 모델이 그것이다.

여기서 몇가지 모델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비슷한 것들도 있긴하다.

– 개방형 혁신 모델

이노센티브(https://www.innocentive.com/), 옛투닷컴(http://yet2.com)에서 문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제시하면 네티즌들이 해결에 도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다.

이노센티브

– 상금모델

누군가 상금을 걸고 문제를 제시하면 네티즌들이 참가하여 제시된 상금을 얻는 것이다. 반드시 문제 해결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모전 같은 것도 해당된다.

– 오픈 벤처링 모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기업의 특정 기술, 협력 필요 사항을 획득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모델을 말한다. 투자 외에도 라이선스 계약, 이사회 참여, 공동 연구 등이 가능하다.

– 참여형 게임화 모델

네티즌을 집단 지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할 때 게임식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가령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서 질문/답변 DB를 만들기 위해 포인트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 데이터 기반 모델

로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가령 구글에서는 독감 예보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독감(flu)’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빈도에 따라 독감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 집단 예측 모델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그 평균치를 만들어 보면 그것이 사실과 가까운 경우가 많다. 가령 저자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서울에 있는 약국 숫자를 맞추어보자고 했을 대, 34명의 학생이 제시한 숫자의 중간값(5,100개)을 보니 실제 약국 개수(5,142)에 거의 근접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는 단순한 평균값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숫자를 확보하여 원하는 기대치를 얻을 수 있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 소비자 참여 모델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남겨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워낙 책 종류가 많기 때문에 집단이 해야 큰 의미가 있다.

* 재미있는 모델 : 4food

고객이 원하는 재료로 햄버거를 만들 수 있는 매장. 그렇게 만들어진 햄버거를 SNS에 올릴 수 있고, 해당 햄버거와 동일한 햄버거를 주문하면 25센츠를 할인해 주는 모델이다. 어떤 햄버거에 대한 주문이 가장 많았는지 빌보드 차트도 있다. 재미있는 모델이다.

– 플랫폼 모델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정보를 만들고, 거래를 일으키는 모델을 의미한다. 아이폰 앱스토어를 이 모델의 대표적인 모델로 보고 있다. 오픈마켓도 플랫폼 모델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면 인크루팅 사이트, 부동산 중개 사이트, 과외 중개 사이트 등의 인터미디어리 모델도 플랫폼 모델에 속하는데, 그렇다면 이런 모델들도 모두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들어가는 것인가?

 

이러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저자가 제시하는 점검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다.

  • what : 무슨 모델을 만들 것인가
  • who : 누구를 협업 대상으로 할 것인가.
  • why :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어떤 인센티브가 디자인되어야 할 것인가
  • How : 내부 자원과의 조화를 위해 외부 자원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끝으로 오픈 콜라보레이션 모델의 성공을 위한 제언으로

  1. 플랫폼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2. 서비스화와 디지털화가 미래 경쟁력이다.
  3. 개방형 혁신과 부합되는 기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
  4. 기업의 유연한 사고와 근육이 필요하다.

고 하고 있다.

 

<개인적 생각>

지금 무엇이 불편한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라!

 

글 : 조성주
출처 : http://blog.naver.com/sungjucho/1301612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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