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허브, ‘D.CAMP’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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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amp bldD.CAMP‘의 개관식이 지난 주 수요일(3월 27일)에 열렸다. 서울 역삼동에 1650여㎡(500평) 규모로 개관한 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DREAMBANK)의 기업가정신센터이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작년 5월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참여하여 출범한 비영리 재단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투자(돈)’, ‘네트워크(사람)’, ‘허브(공간)’라는 창업 생태계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선순환을 유도하여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소액 직접 투자, 전문 운용사와 함께 하는 간접 투자, 창업 생태계 허브인 D.CAMP 운영, 온라인 플랫폼 구축, 파트너 기관들과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이 있다.

삼릉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D.CAMP는 크게 협업공간, 보육공간, 다목적홀로 구성되어 있었다. 4층 협업공간의 경우 멤버십에 가입한 스타트업 관계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여 ‘창업 생태계 허브’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였다.

dcamp

이 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행사에서는 400여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총출동하여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개관식과 비즈니스 모델 강연, 스타트업 부스 전시와 네트워킹은 건물의 4~6층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5층에서는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링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이그나이트스파크(IgniteSpark) 최환진 대표와 로아컨설팅(ROA Consulting) 김진영 대표의 비즈니스 모델 강연이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

 

■ 항상 고객을 생각하라

‘비즈니스 모델의 이해(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설명)’라는 주제의 최환진 대표 강연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이었다. “책을 읽어도 막상 이를 실천하려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려운 이유를 고객 개발 및 고객 ‘붙들어 놓기’에서 찾았다. 처음 생각했던 고객과 마지막 고객의 불일치가 있을 수 있기에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의 ‘고객을 만족시켜라. 처음에도, 맨 나중에도, 그리고 항상’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을 강조하였다.

최환진

이그나이트스파크(IgniteSpark) 최환진 대표

비즈니스 수익 창출 원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캔버스’ 작성에 있어서도 고객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은 이어졌다. 최환진 대표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야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에 열중하기 때문”이라며 팀원 모두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치열한 토론에 시간을 쏟을 것을 조언했다. 그리고 고객을 팬으로 붙들어놓는 스토리텔링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려면 트랜젝션(Tranjaction)이 상당한 수준으로 일어나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전략 – 왜 우리는 플랫폼이 되려고 하는가?’라는 주제의 김진영 대표 강연의 핵심 키워드는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김진영 대표는 “창업을 먼저 해본 선배로서, 고통을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이야기하겠다”며 자신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97년에 첫 직장생활을 하고 2003년 창업을 한 김진영 대표. 2009년 12월, 아이폰 국내 출시로 통신 시장의 판이 바뀌면서 신규사업 컨설팅을 해왔고, 컨설팅을 하다 보니 6개 기업에도 투자하여 투자자로서의 길도 걸어왔다고 한다. 창업 초기 3년동안 봉급을 가져가본 적이 없고 남에게 돈을 빌려 직원들 월급 주기 바빴다는 그는 “3년을 견디면 고객이 생기더라. 고객이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게 3년 차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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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컨설팅(ROA Consulting) 김진영 대표

김진영 대표는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게임을 제외한 스타트업 모델은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누군가를 연결시켜주는 가치를 통해서 수익을 확보한다”며 “플랫폼의 기본적인 속성은 커넥션(Connection)이다”라고 말하였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성공한 플랫폼은 컴포넌트(Component;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아키텍쳐)와 룰(Rule)을 각자의 방식으로 세팅하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를 공유하였다. 그러면서 “룰의 확산은 이해관계자, 최종 고객의 전폭적 지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교차 네트워크가 발생해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이 원하는 창업보육센터와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

강연이 한창 진행되던 같은 시각 6층에서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박병원 이사장의 인사말로 개관식이 시작되었다.

opening

박병원 이사장은 “창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로섬(Zerosum) 창업과 플러섬(Plussum) 창업이 있다. 이미 공급 과잉인 분야에서의 제로섬 창업이 많은 지금, 700만 자영업 종사자 분들을 어렵게 하는 창업 지원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새로운 상품/서비스, 새로운 시장을 지원하고 싶어 찾아봤지만 플러섬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고 하며 “그렇다면 그런 벤처와 창업가를 직접 키워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D.CAMP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려면 위치와 기능면에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D.CAMP를 벤처기업의 심장부인 서울 테헤란로 인근에 설립한 까닭을 설명하였다.

박병원 이사장의 인사말 이후에는 이나리 센터장의 D.CAMP 공간별 소개가 이어졌다. 공간 소개와 멤버십 안내 및 향후 D.CAMP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4층에서도 진행되었다.

 

■ D.CAMP 멤버십 안내 및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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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AMP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 양석원 팀장

양석원 팀장은 “여러분이 노트북만 가져오면 이 공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춰놓았다”며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 오늘 현장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멤버십에 가입한 분들에게는 무료로 협업 공간과 네트워크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였다.

가입신청서

이 날 참석자들은 행사 현장에서 멤버십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였다

멤버십 혜택으로는,

  • 협업공간 사용
  • 각종 회의실 예약, 사용
  • 회원 간 네트워크 기회 제공
  • 재단 및 센터 주최 각종 행사의 우선참여권
  •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컨설팅 기회 제공
  • 활동상에 따라 재단의 투자 및 인큐베이팅 대상 선정 시 가산점

등이 있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 부스 전시와 주제 발표, 국내 창업계의 작은 축제의 장

dcampspeech

D.CAMP 소개가 끝난 후에는 8개의 스타트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4층 공간에서는 18개 유망 스타트업들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startup booth

 

행사 참석자들은 스타트업의 발표와 서비스 소개를 들으며 활발한 네트워킹을 하였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행사 기획에 ‘벤처스퀘어‘, 점심 준비에 ‘집밥‘, 사은품 제공에 ‘미미박스‘가 참여하여 창업 생태계 허브 탄생을 축하하였다.

D.CAMP는 앞으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투자자, 각종 지원 기관이 협업하고 교류하는 ‘열린 장’으로써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경은 bright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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