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ICT 산업은 안녕하세요?

제가 포스팅에 하도 정부 하는 짓에 딴 짓만 걸었더니, ‘반정부’로 포지션을 하는 것 처럼 비추는 것도 같아 좋은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정부 칭찬도 해보자. 글로벌 K스타트업

얼마전 제 타임라인에 많은 분들의 소식이 전한 것이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정부던 국내의 전문가던 글로벌 공략에 대한 실제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최근 라인이 3억을 돌파하기는 했고, 몇몇 벤처들이 글로벌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의 글로벌IT의 위상은 게임을 제외하고는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사진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70024 ] 블로터 닷넷 : ‘글로벌 K-스타트업’과 함께한 보름
[사진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70024 ]
블로터 닷넷 : ‘글로벌 K-스타트업’과 함께한 보름
이런 와중에 정부는 전문가들을 초빙하고 글로벌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상이 창업지원금 1억 정도로 매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작이 가능한 수준의 지원이고, 그 외의 다른 기술지원과 컨설팅지원의 효과가 더 커보입니다.

요즘은 스펙은 창업으로 쌓는다.

최근 아는 분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과거 제 학창시절에는 공모전에서 입상을 하거나 해외연수를 가는것이 스펙 쌓기의 일환이었다면, 요즘은 ‘창업’이 대세라고 합니다. 학생때의 창업은 실패에 대한 책임도 낮고, 최근 정부에서 많은 돈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는 탓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죠.

나쁘게 말하면, 쉽게 정부의 눈 먼 돈을 먹는 상황 처럼도 보이고, 살벌한 창업전선으로 무방비로 학생을 내보내는 것 같지만, 긍정적으로 볼수도 있는 부분은 정부의 교육프로그램과 인큐베이팅 효과라는 측면에서입니다.

한국식 실리콘 밸리를 만들려면 필요한 과정

나중에 이러한 결과물들이 좋은 결과물로 돌아온다면, 실리콘 밸리와 같이 저절로 큰 돈들이 엔젤투자를 하고 나설 것이고, 선순환을 만들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좋은 결과물에 대한 것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고, 서비스하나가 런칭해서 무르익기까지는 수년씩 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은 이 효과에 대해 논하기는 빠르다고 봅니다.

많은 이들이 실리콘밸리를 한국에 재현하기를 원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실정이 많이 다릅니다. 미국은 많은 인구로 틈새시장을 통해 살아남기도 용이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또 기회를 노리며 좋은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눈에 불을 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아직 척박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정부나 대기업들이 이 토양에 물을주고 비료를 대는 작업이 필요한 단계라고 여겨집니다.

숲속얘기가 정의하고 인식한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조경제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한 기업은 계획에 의한 경제 발전이 아닌, 투자와 경쟁속에 자생적으로 자라난 예측 불가능한 경제 발전입니다.
모두들 ‘창조경제’에 대한 정의에 대해 햇갈리고, 실제로 이를 추진하는 기관조차 이를 갈피를 못 잡는것 같지만,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창조경제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에 있는 시장을 재구성 함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창조경제의 핵심에 아이디어를 두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아이디어에 두지 않습니다. 어떤 사업을 하던 무엇을 하던 아이디어는 들어갑니다. 창조경제의 유의미한 아이디어는 바로 기존에 있는 시장을 재구성함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는데 있습니다. 해당 시장은 과거 시장보다 더 규모가 크고, 다이나믹한 것을 특성으로 합니다. 또한 이것이 가능해지는데는 IT기술과 같은 ‘신기술’이 촉매제로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질문, 창조경제의 목표와 정책이 잘 얼라인되고 있는가?

반대로 말씀드리면,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존 시장의 혁신 혹은 파괴’에 있습니다. 이 목표에 얼라인 되지 않는 사업이라면 인터넷기술같은 신기술을 썼다 하더라도 창조경제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창조경제’를 한편으로는 응원하면서 많은 정부정책에 제가 반대 했던 이유는 이 창조경제의 핵심 목표와 얼라인되지 않는 정책들이 보일 때 입니다.

좋은 환경 만들기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할 일은 아직 많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의 개입으로 부정선거에 의해 세워졌던 아니던,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저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정부의 IT개별 정책에 관해서만 평가하려고 합니다. 부디 좋은 나라, 좋은 IT산업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 숲속얘기
출처 : http://goo.gl/oLcx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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