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제안서, “성장성, 시장규모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전략 담겨있어야”

“투자제안서를 작성할 때는 ‘투자해볼만한 사업이다. 우리가 바로 잘할 수 있는 팀이다. 투자수익도 크다‘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에 있는 누리꿈스퀘어 21층에서 열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주최 ‘B2G 투자 전문교육’ 세미나 첫날 김정민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50여명의 교육생들에게 VC(벤처캐피탈) 입장에서 조언하는 투자제안서 작성법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VC는 투자제안서를 검토함에 있어 투자매력이 있는 사업인지, 성공할 회사인지, 투자자로서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보게 된다”라며 “특히 시장의 크기, 성장성과 사업의 차별성, M&A(인수합병), IPO(상장) 가능성을 보고 경력, 실력, 평판 등 경영진의 우수성과 기술력, 영업력, 진입장벽 등의 차별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요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전략을 갖고 투자조건의 적절성, 사후 관리 시 문제가능성 등도 투자제안서를 검토할 때 V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투자제안서 작성 시 어떤 사업을 하고자 하는지, 고객은 누구이고 어떠한 니즈가 있는지, 회사는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인지 그리고 규모, 성장성, 특성, 추세 등 시장규모는 큰지에 대해 빠짐없이 기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쟁현황과 회사가 갖는 차별화 포인트와 강점 역시 투자제안서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결과적으로 투자검토를 통해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어떤 특성을 가진 산업 내에 있으며, 스타트업 경영진이 추진 중인 전략이 얼마나 합당한 지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라며 “투자제안서에 해당 산업의 특성을 기술하고 그에 따라 합리적으로 전략이 도출되면 실제 사업전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안심감을 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마련한 ‘B2G 투자 전문교육’ 세미나는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에게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5일, 17일 ‘스타트업 펀딩-투자계약 프로세스’를 주제로 두 차례 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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