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Zenno), 홈오토메이션을 가장 쉽게 구현해주는 허브!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는 가전 제품들이 요즘 정말 많습니다. 전화기는 이미 스마트폰의 세상이 된지 오래이고 TV 역시 수년전부터 스마트라는 단어와 단짝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가정내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냉장고와 전등에도 스마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많은 가전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각 기기에 최적화된 리모트 컨트롤러를 사용하거나 전용 앱 등을 이용해야만 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제노(Zenno)는 그런 산재한 가전제품들을 하나의 기기를 통해 제어할 수 없을까,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방법이 쉽고 자연스러울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제품입니다.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여전히 적외선(IR, InfraRed) 기반의 리모트 컨트롤러를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적외선 신호를 보내어 가전 제품들을 제어하는 것이 제노의 기본 컨셉입니다. 물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면 스마트 전구와 같은 리모트 컨트롤러가 없는 제품들도 제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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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의 아이디어를 보면 길거리에서 흔히 살 수 있는 만능 리모콘이 떠오릅니다. 만능 리모콘은 여러 제조사들의 텔레비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적외선 신호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텔레비전이 아닌 다른 가전 기기들까지 만능 리모콘이 제어해주면 어떨까요?

제노가 해주는 일이 바로 그런 역할입니다. 대단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일상에 널리 쓰이고 있는 적외선을 하나의 기기가 모두 통제해 줄 수 있다면 정말 손쉽게 홈오토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제노의 컨셉입니다.

제노를 제어하기 위한 제노 애플리케이션은 제노가 설치된 장소 주변의 기기를 제조사별로 등록을 하고 제어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현재까지 1천여개 이상의 기기와 테스트가 완료되어 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제노가 제공하는 SDK 를 통해서 새로운 기능들을 얼마든지 만들어 연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노 애플리케이션은 우선은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하지만 안드로이드 웨어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손목시계 하나만으로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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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는 적외선과 무선랜,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어 그 응용범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그동안 스마트 홈, 스마트 가전을 이야기하면서 왠지 구닥다리 취급을 받아온 정말 많은 가전제품들이 스마트함을 갖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제노를 통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보다 자세한 제품 소식은 제노 공식 웹사이트와 펀딩이 진행중인 킥스타터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 노피디
원문 : http://nopdin.tistory.com/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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