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 2015 : Fall] 변화하고 있는 소비문화와 한국 및 아시아의 O2O 시장

패널 세션 마지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방식을 기반으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소비자 행동과 소비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한국 및 아시아의 O2O 시장의 현주소와 O2O산업이 발전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세션은 IGM 비즈킷의 전한석 대표가 진행을 담당했고, 우하한 형제들의 최정이 이사, 다음카카오의 온디멘드 사업 총괄 부사장, 헤이딜러의 박진우 대표, LG CNS의 조지훈 과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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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는 최근 자주 보이는 O2O 시장에 대한 개념 정리고 시작되었다. 우아한형제들 최정이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마치 지니의 요술램프로 생각한다”면서 “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던진다”고 운을 띄웠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 민족에 대하여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끝나는 만큼 오프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며 “전화를 통해 주문하는 방식이 다소 낡아보일 수 있지만, 일반 소상공인들이 전화 주문을 선호하는 것에 맞춘 결과다”라고 O2O 시장에서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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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 부사장도 O2O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로서 오프라인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택시 기사분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것과 동시에, 그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의 고충이 무엇이고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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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과장은 O2O 서비스를 ‘소비자에게는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오프라인의 공급자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서비스’라고 정의하며 O2O 시장이 선진화되어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다소 멀게 느껴지던 O2O 마켓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상당히 성숙된 O2O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O2O 시장이 탄생하고 있는 한국의 O2O 시장은 어느정도 위치에 있을까? 이에 정주환 부사장은 “한국의 O2O는 2~3점 수준정도”라며 ‘O2O는 어떤 한 쪽 보다는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에 위치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구조를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헤이딜러의 박진우 대표는 “헤이딜러를 서비스하며 소비자와 자동차 딜러 사이에서 어느쪽에 중점을 둬야 할지 고민했다”며 “어느 한 쪽을 중요시 할 수 없는 서비스인만큼 서비스를 이용하는 양쪽을 모두 고려하되, 양질의 거래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글/ 벤처스퀘어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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