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여행 티켓] 91편.지켜야 할 약속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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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아비람 제닉

포트폴리오로 보유 중인 회사에서 최근 아주 간단해보이는 질문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펀딩 라운드를 돌던 중 두 건의 투자 제안을 받았고, 이 중 한 건의 규모가 다른 한 건에 비해 훨씬 더 컸다는 건데요. 이들은 어떤 제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게 쉽다 생각했습니다. (규모가 큰 건의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꽁돈을 챙기면 되는 걸테니깐요. 허나 제가 막상 그들에게 해준 답변은 이런 기대를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가치 평가를 높게 받는다는 것이 항상 좋은 경우일까요? 그렇습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는요. 결국 투잣돈을 더 받거나, 회사 지분을 더 적게 팔거나, 둘 다인 경우에 해당할테니까요. 자금은 적은 것보다 많은 게 좋고, 자사 지분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을수록 좋습니다. 투자자로써는 회사의 가치평가가 오를수록 내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도 올라 좋습니다. 서류상으로 보면 결국 저 또한 이 가치평가로 인해 이익을 받는 셈이지요. 그럼 이 결정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할 것이 없지 않나요?

틀렸습니다.

가치평가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래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우버(Uber,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400억 달러라는 엄청난 가치를 평가 받음)의 경우에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은 대가로 주가를 올려 훗날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하는 날에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 규모대로라면 야후나 링크드인, 트위터보다도 큰 회사가 되는 겁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매달 1만 불 정도의 적은 수입을 가진 스타트업이 훗날의 성장을 보아 천만 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투자로 돈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미래에 성장률과 수익을 낸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약속이 가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미래가 필연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이지요. 가치평가를 높게 받았다는 건 큰 약속을 만든 것이고, 그 약속은 지켜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자 건을 통해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았다해도, 결국 머지않아 또 다른 투자를 받아야하지요. 그리고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다다르게 되면, 일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로 이루어낸 성과를 비교해 평가받게 될 것이구요. 스타트업 초반에는 투자를 받기 위해 파워포인트에 무엇이든 적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해, 후반에는 엑셀 시트로 정리된 실제 성과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약속을 과분하게 했다면 가치평가는 곤두박질 칠 것이고, 이는 당신에게 상당한 양의 손해를 입히게 될 것입니다.

가치평가를 크게 받는 것에 대한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너무 많은 자금을 받는다는 겁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런 식으로 큰 돈을 받아 만약을 대비해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자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일은 이런 식으로 굴러가는 게 아닙니다. 투자자가 돈을 대주는 것은, 그 금액만큼을 일정 시간 안에 사용하라는 의미이지, 만약을 대비해 은행에 맡겨두란 뜻이 아닙니다.

보통 1~3년 사이에 투자금을 전부 사용하길 바라기 때문에, 결국 투자금을 두 배로 받았다는 것은 써야할 돈도 매달 두 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돈을 더 많이 쓰게된다는 의미는, 예상대로 성장하지 못했을 때 더 빠른 속도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구요. 그렇게 되면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도록 압력을 받게될 것입니다. 결국 펀딩 라운드에서 돈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은 스스로 벽을 향해 달려드는 속도를 높이는 것과도 같답니다. 속도를 높였으니 벽을 피할 시간은 적어지고, 게다가 부딪히기라도한다면 훨씬 더 아픔을 느끼겠지요.

마지막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를 받을 때는 다른 사항들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누가 투자를 해주는지,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이들이 줄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이고, 이들은 그 댓가로 무엇을 바라는 지와 같은 것들 말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슷한데, 결국 돈(수익)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이 때 이들이 스스로를 ‘나는 보통의 투자자들과는 다릅니다’라고 말하도록 놔두지 마십시오. 투자 가치를 낮게 하려는 수단일 수도 있거든요). 물론 가끔은 정말로 그가 남들과는 다른 투자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투자자들은 투자를 할 때 돈을 넘어 다른 것들을 함께 주기도 하거든요.

창업자들 대부분은 규모가 큰 약속을 하게되면 그 것을 미래에는 반드시 지켜야함을 알고 있기에 함부로 약속을 하지 않으려 주의합니다. 회사의 가치는 그런 약속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큰 규모의 투자를 통해 가치평가를 받게되는 경우에는 조심하십시오. 미래는 생각보다 빨리 오며, 그 안에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함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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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promises you need to keep

One of my portfolio companies recently asked me a seemingly simple question; they are raising a funding round and received two proposals, one being substantially higher than the other. They thought it was an easy decision: take the free money, right? Not so fast. My answer to them wasn’t what they expected to hear.

Is a higher valuation always better? Yes, in the short term. You are getting more money or giving out a smaller part of the company (or both). More money is better than less money. Holding out to more of your company’s shares is also better. As an investor in the company, my shares go up in value as the valuation goes up; so on paper, I benefit too from a high valuation. So the decision is a no-brainer, right?

Wrong.

An investment valuation is basically a future promise; Uber (valued at an amazing $40 Billion at the time of this writing) is receiving money from investors in return to a promise their shares value will go up, so they are promising that their future valuation will be even higher once it becomes a public company on the stock market (that would make Uber larger than Yahoo, Linkedin and Twitter).
In a similar manner, a startup that has only $10,000 in monthly revenues can be valued at $10 Million based on future revenue projections and growth. By accepting the money you are promising to reach this revenue and growth.

The problem with a promise about the future, is that the future inevitable arrives. With a higher valuation comes a bigger promise, and that promise needs to be fulfilled. You successfully raised this round, but you will need another.

When you get to that later stage, you’ll be judged against actual results compared to your forecasts; and while an early stage startup can write almost anything on a powerpoint, a later stage startup needs to show excel sheets with actual performance. If you over-promised, your valuation will drop significantly, and will cost you substantial amounts (sometimes, it will be the difference between a successful round and an unsuccessful one).

Another problem with a large valuation is receiving too much money. Many founders have this dream of receiving Millions of dollars and putting them in the bank for safe-keeping, but that’s not how it works. Investors give you money in order for you to spend that money and grow the company – not put it in the bank for a rainy day.

They expect you to spend the money in a certain amount of time (usually, one to three years), and so getting double the amount means spending double every month. This higher spending means that if you don’t grow as expected, you will fail much quicker, or that you will be forced to cut costs and staff. Basically, more money in the funding round means you are increasing your speed when running towards a brick wall – you have less time to try and avoid the brick wall and the impact when hitting that wall will be much more painful.

Finally, there are other factors when raising money expect just the financials. Who is offering you the money, what kind of investors are they, what assistance can they give you and what are they expecting? Admittedly, in many cases investors are very similar on those factors and in many investment deals it’s the money that’s mostly important (and in those cases, don’t let VC’s tell you that they are “different” – it may be an excuse to justify a lower valuation). But in some cases, there actually is a difference. Some investors may give you value beyond just the money.

Most founders are careful about making huge promises, and understand they will need to keep them in the future. A company’s valuation is such a promise. Be careful when being offered a valuation that is too big, and remember the future will come sooner than you think, and that promise will need to be kept.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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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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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01@venturesquare.net

벤처스퀘어에 기고된 글입니다. 벤처스퀘어에 기고를 원하시는 분들은 editor@venturesquare.net 으로 문의를 주시면 편집팀에서 검토 후에 업로드 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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