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걸 그랬지?” 서울창업박람회 부스탐방기

11월 2일부터 이어진 서울창업박람회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내리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맑습니다.  화창한 가을의 어느 주말, 놀러가기 좋은 아…아니 서울창업박람회 참관하기 참 좋은날이죠.

창업박람회 둘러보기 참 좋은 날, 막내의 눈으로 본 부스탐방기를 작성하라는 지령을 받고 부스 탐방에 나섭니다. 주관주의 내 마음대로 부스탐방기를 전합니다. 미리 스압을 예고합니다.

본능이란 참 무섭습니다. 두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여 당도한 곳은 바로 회사를 위한 건강간식 피카입니다.  간식 구독신청을 하면 시리얼바와 견과류, 과일 건조칩, 차 등 다양한 간식이 정기적으로 사무실로 배송되는 서비스입니다. 기성 제품보다 당과 포화지방, 나트륨을 낮춘 건강 스낵세트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피카 스낵세트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간식을 한 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자의 이성잃은 소..손부림. 맛있습니다!
주머니가 빵빵해지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구독신청은 피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대표님, 보고계시죠? 그렇다고 하네요. fikasnack.co.kr fikasnack.co.kr fikasnack.co.kr fikasnack.co.kr fikasnack.co.kr…..)

배를 채우고 다시 부스 탐방에 나섭니다. 어쩐지 뮤지션 포스의 뒤태. 어머 여긴 들어가야해!
딩동댕. 베이시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최희철 오픈유어뮤직 이사입니다.

오픈유어뮤직은 드러머이자 재즈음반 레이블 BIC의 수장인 김대희 대표를 추죽으로 실용음악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예대, 호원대, 한양대, 동아방송대 등 현직 실용음악과 교수 50명이 함께하는 실용음악 모의고사 서비스 실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입시곡 연주 영상을 올리면 현직 실용음악과 교수 3인이 결과표를 제공합니다.

청년들에게 둘러 쌓여 있는 포스 넘치는 빨간 후드티의 주인공! 우린의 서재홍 대표님입니다.

우린은 스마트폰용 키보드 위키와 함께 서울창업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접이식 키보드 위키는 반으로 접으면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로 분해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간답니다.

기종에 상관없이 블루투스로 연결만 하면 끝! 완충시 30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핵심기술은 접이식 웨어러블 PCB와 비닐보다 얇고 가벼운 압력센서입니다. 서 대표는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발기간만 약 3년, 얇고 가벼운 위키는 일본과 독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우린이 개발한 웨어러블 PCB와 압력센서. 야들야들한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서울창업박람회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고 여기저기 스캔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니, 여기서 포켓몬 고라도 하는건가? 싶었는데, 바로 아이캠펑의 이벤트에 참가하는 참관객들이었습니다.

아이캠펑은 대학생 필수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 보물찾기 이벤트와 대학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펙펑, 동아리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그룹펑,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동안 아이캠펑이 진행한 이벤트는 바로 서울창업허브에 숨은 탈옥미니언 찾기! 서울창업허브 곳곳에 숨은 9개의 미니언을 찾으면 미니언 인형과 포켓몬 인형,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였습니다.

미션에 성공하면 증정되는 상품. 어디서 냄새 안나요? 제꺼 냄새요!!! 하지만 미션 fail…. 지금 눈에 흐르는 땀은 눈물은 아닌거겠죠. 그런거겠죠….

다음 부스는 IoT 토양정보시스템 러브네이처를 제공하는 테크9입니다. 러브네이처는 토양 속 수분 상태와 온도 등 토양 정보를 디바이스로 전송하고  관수와 약처리를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는 자동 관수 시스템과는 달리 토양 상태에 따라 수분을 공급해 효율적인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토양에 꽂기만 하면 끝!
수분 센서를 장착한 러브네이처. 하단에는 목적에 따라 원하는 센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장소라도 예술이 있는 곳은 예술공간이 됩니다. 서울창업허브 한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바꿔놓은 12에디션의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잡았다 시바> 어머, 욕한거 아닙니다. 햄햄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 ‘잡았다 시바’입니다.

12에디션은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으로 만든 아트상품 플랫폼입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면  에코백과 담요, 파우치 등 예술 작품을 입힌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위치한 작품은 Siroo 작가의 Cosmic cat입니다. 실제로 보면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아름다우며 어쩐지 뭉클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이 작품을 담지 못하네요. 하지만 각각의 상품은 작품을 오롯이 품고 있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부스, 포토짚에 도착했습니다. 포토짚은 오프라인 스튜디오와 함께 온라인 보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하면 한 시간 이내 보정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보정서비스가 보편화되지 않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사진을 찾으러 온 참관객이 등장했습니다. 마음에 드시나요?
결과는 포토짚, 성공적, 그레잇
그럼 이제 제가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찍어드릴까요라는 질문에 “평범하게 찍어주시되 보정본은 저처럼 안나오게 해주세요”라고 답했습니다. 결과는 슈퍼그레잇! 보정본이 궁금하신 분은 .서울창업허브 2** 호에서 확인해주세요.

포토짚 부스를 마지막으로 부스 탐방을 마쳤습니다.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 국내외 연사와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창업에 관심 있는 모든분들이 함께 한 2017 서울창업박람회 마지막날도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서울창업박람회는 끝났지만 서울창업허브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든 들러주세요!

서울창업허브 3층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언제든지 오셔서 서울 풍경도 만끽하시고 창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