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서 필요한 좋은 타이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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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슬칼럼] “인생은 타이밍이야. 다 때가 있는 거다”

2014년 말에 개봉하여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국제시장’의 이야기다. 주인공 덕수는 서독 파견 광부를 하러가자는 친구의 말에 “지금 해야 할 일이 많아 갈 수 없다”며 거절한다. 그러자 친구는 “그 일은 다녀와서 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은 가야 할 타이밍이다.”라고 주인공을 설득하며 했던 말이다.

출처=GettyImages

‘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모든 일의 성패가 노력보다는 운에 달려 있다는 의미의 ‘운칠기삼(運七技三)’과는 다르게 본다. 이런 점에서 보면 미래의 성공을 막연한 기대와 요행수로 바라지 않고 내가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기업가 정신의 철학이 내포된 말이기도 하다.

결국 타이밍이란 좋은 선택을 했다는 말과 같다. 그럼 ‘좋은 선택’이란 무엇일까? 영화에서 주인공은 결국 서독파견 광부를 선택한다. 그 이유가 지금 갈수 있는 서독을 먼저 선택 하자는 친구의 조언 때문이었다. 이것이 정답이다. 좋은 선택이란 먼저 할 일을 1순위로 결정 하는 것이다. 다음에 해도 되는 일을 먼저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실천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숙제를 먼저하고 놀면 되는데 반대로 한다. 이런 경우는 하루의 마무리가 급하고 효율적이지 못한다. 군대는 빨리 갈수록 좋다. 그러나 졸업 때까지 미루면 취업과 맞물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먼저 해야 할 것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일에 집중하여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그 결과를 보고 처음 시작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한다. 즉, 좋은 타이밍이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인생을 큰 사이클 측면에서 보아도 마찬가지다. 10대에는 열심히 기초학문을 쌓고, 20대에는 전공공부와 다양한 네트워크와 활동을 하고, 30대에는 직장에서 전문분야의 경험과 레퍼런스를 만들고, 40~50대에는 최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런 프레임 안에서 50대에 성과를 내려면 10대에는 10대의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 20대에는 20대의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세속적인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좋은 대학은 10대 노력의 결과로 입학하고, 좋은 직장은 20대 노력의 결과로 입사한다는 것이다.

현재 최선을 다해야 다음 단계로 연결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타이밍이 좋다는 말과 같다. 즉, 노력에 대한 결과는 오늘이 아니라 내일 이후에 나타난다. 그 시기는 당신의 생각보다 먼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10년 20년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만들어 가는 인생 과정이 어려운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정신이 필요하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사업은 타이밍이다. 앞에서 타이밍이란 좋은 선택을 말한다고 했다. 지금 단계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집중하여 결과를 만들었을 때 처음 선택을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럼 창업 이야기를 해보자. 창업 프로세스를 보면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제품제작과 양산 그리고 시장진출이라는 단계적인 사업화 과정이 10대에서 출발하여 40~50대에 이르는 인생 프로세스와 비슷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계별로 비전과 목표에 맞는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러나 초보 창업자들이 범하는 실수가 있다. 10대에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않고 20대에 해도 되는 것을 먼저 하는 경우처럼 아이템을 발굴했다면 그 단계에 고객 검증과 고객 발굴을 통하여 더 좋은 아이템으로 피봇팅을 해야 하는데, 그걸 완수하지 못하고 다음 단계로 건너뛰어 바로 양산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나가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제품이 되어 실패할 수 있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은 이렇게 만들어 진다.

사업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같다. 모든 악기의 연주자가 프로일 때 완벽한 연주를 할 수 있다. 만약 프로 바이올린 연주자와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자가 혼재되어 있다면 그 합주는 실패할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초보 창업자는 보통 1~2개의 잘난 재능으로 시작하지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역량이 갖추어 졌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창업 초기에는 그걸 모두 갖추는 게 쉽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템 발굴에서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검증하고 역량을 갖추면서 가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창업자는 마음이 급하다. 그러다보니 지금 단계를 속성으로 적당히 넘어버린다.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다.

막연한 기대감과 요행수로 성공을 꿈꾸지 말자. 그것은 로또에서 1등을 꿈꾸는 것과 같다. 실패하고 나서 재수 없고, 돈이 없었다고 말하지 말자. 진짜 실패 원인은 당신이다. 단계별로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을 때 우리는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한다. 즉 좋은 타이밍이란 내가 만드는 것이다.

기업가 정신이란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창업자를 일컫는 말이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엔슬협동조합은 대기업 은퇴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업화와 시드투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법인 엔슬파트너스를 설립하여 중기부 등록 액셀러레이터, 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엔슬멘토단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칼럼은 벤처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out Author

안창주 수원대학교 교수
/ root1@suwon.ac.kr

TG삼보컴퓨터, 삼보서비스 사장을 재직하고 직접 벤처창업의 경험등을 통하여 현재는 엔슬협동조합과 엔슬파트너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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