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오에스, 美 거래소 EMX와 전략적 제휴 맺어

애드오에스(Ad-OS)가 미국 거래소 EMX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10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공동 행사를 열었다.

EMX는 현물 거래만 취급하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파생상품까지 취급해 선물 시장과 암호화폐를 이어주는 하이브리드 거래소를 표방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 협력에 따라 거래소 표준 운영 프로세스에 따른 상장 절차를 협의하는 한편 사용자 확보를 위한 광고와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공동 행사 역시 이런 일환으로 진행한 것. 애드오에스와 EMX 뿐 아니라 아이캐시까지 3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파운데이션X, 해시드, 체인파트너스 등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한국투자파트너스, 블록워터캐피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빗썸과 한빛코, 비트소닉 등 거래소 관계자 40명이 참여했다.

정주형 애드오에스 대표는 “그간 블록체인 분야에서 이뤄진 밋업이나 컨퍼런스는 지나치게 화려한 형식으로 부담을 주거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블록체인 업계에도 저비용, 고효율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명 미만 소수 인원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초대, 저녁을 먹으면서 조용히 애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모두 한 번씩은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인원이나 테이블 세팅을 하고 발표는 반드시 공유해야 할 3개 이내로 줄였다. 애프터모임도 자연스럽게 유도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정 대표는 “실제로 참석자가 2∼3시간씩 디너를 곁들여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간 비즈니스에 대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눠보니 참석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비용 역시 저녁 식사비 부담 정도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별도 대관 없이 저녁식사와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애드오에스 측은 앞으로 이 같은 시도가 블록체인 업계의 행사 문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드오에스는 광고와 소비자,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얼마 전 지메이코리아로부터 투자금 10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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