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립 “중화권 외국인이 선호하는 장소는..”

크리에이트립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만 및 홍콩 방한객의 한국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내놨다. 한국을 찾는 중화권 외국인이 한국 여행 시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는 홍대였다.

크리에이트립은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 중심으로 국내 30개 도시, 3천여 곳에 대한 한국 여행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여행정보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대만 및 홍콩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 전 서울 기준으로 가장 많이 검색해 본 장소는 1위 홍대(17.6%), 공동 2위 명동(14.7%), 경복궁(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기준으로는 남포동(28.5%), 서면(16%), 해운대(8.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한객들은 한국의 미식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해당기간 동안 총 17만 건의 키워드 검색량 중 ‘음식’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20.5%를 차지했고, 전체 약 800만회에 이르는 정보 조회수 중 18.3%가 음식에 대한 것이었다. 2017년과 비교 시 쇼핑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올해 4.2% 감소한 것 대비, 음식 키워드 검색량은 12% 증가함에 따라 기존 쇼핑 위주였던 중화권 관광객들의 관심사가 한국의 미식문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 관광지인 홍대로 지역을 좁혀보면 미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음식 정보에 대한 조회수는 전체의 47%로 크리에이트립 플랫폼 내 ‘홍대 음식점 추천’ 콘텐츠는 조회수 9만 4천 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 밖에 경복궁에서는 ‘한복체험’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5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전통문화 체험 여행도 중화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트립 측은 “예약 서비스 이용 현황에서 ‘한복체험’이 총 69,081건의 압도적인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대만과 홍콩은 방한관광 국가로는 각각 4위, 5위 규모로, 총 170만이 넘는 사람들이 오는 큰 관광시장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의 한국 내 여행문화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크리에이트립이 그간 쌓아 온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대만 및 홍콩 방한객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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