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스타트업 ‘고피자’ 4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1인 화덕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가 새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 파트너스와 빅베이슨 캐피탈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국내외 매장 매출과 수익성 증진을 위한 식품 연구 및 마케팅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AI 기반 오퍼레이션 어시스트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고피자는 피자를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고 간편한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오퍼레이션 혁신에 중점을 둔 푸드테크 기업이다. 좁은 공간에서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고피자 사업 모델은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삶의 질을 개선시켜 창업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덕 피자 가격은 5~6,000원 대로 일반 소비자 부담도 줄였다.

고피자는 지난해 9월 첫 투자 유치 이후 인도에 첫 해외 매장을 포함해 전국 40곳 이상 매장을 확보했다. 본사 매출액은 매월 20%씩 증가하며 작년 동월대비 매출액의 10배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캡스톤 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는 “기존 투자사들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외식업 분야에서 전통 산업과 스타트업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결과를 내준 고피자 팀의 실행력을 보고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기존 자동화덕 및 파베이크 도우를 넘어선 AI 기술력으로 매장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초기부터 고피자를 믿어주신 투자사, 무엇보다 매일 뜨거운 화덕 앞에서 고생하시는 가맹점주님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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