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로운 여가의 탄생.. ‘프립’ 성장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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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일몰보면서 요가했다.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 혼자 있어도 행복하다고 느꼈어”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다. 또 다른 직장인 A씨는 주말이면 요가 클래스를 열고 수강생과 만난다. 누군가는 호스트가 되어 자신의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또 다른 이는 호스트가 개설한 수업에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올해 기준 약 80만 가입자를 보유한 프립이 그리고 있는 풍경이다.

프립은 2014년 회원 수 1,300여 명에서 2017년 36만 명, 2018년 56만 회원수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프립을 운영하는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호스트트와 사용자 양쪽 모두를 충족시킨 것이 주효하다고 봤다.

프립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용자 ‘대원’에게는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피트니스, 문화 예술, 스포츠액티비티, 국내, 해외여행, 봉사활동, 모임 등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임 대표는 특별한 호스트 경험에도 주목했다. 호스트와 대원이 두 시간 동안 반말, 즉 수평으로 대화하는 모임의 경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호칭과 존대어로 맺어왔던 관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서로를 알아가는 경험이 대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이 벌어지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대원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입 고객의 약 36%가 재구매 사용자로 나타나고 있다.

호스트 잔존률도 80%에 이른다. 프립 초창기 호스트 수는 임 대표를 포함해 공동설립자까지 총 4명. 2017년엔 약 2,000여 명, 현재는 호스트 약 1만 명이 프립에서 활동하고 있다. 호스트가 직접 상품을 만들고 이들이 만든 매력적인 상품이 다시 대원들을 끌어들이는 만큼 호스트가 잘 되도록 돕는 것이 핵심 성과 지표라는 게 임 대표 설명이다. 호스트 등급제를 통해 활동이 활발한 호스트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슈퍼 호스트의 경우 수수료 환급이나 노출 보장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과금 체계도 다양화했다. 장기 클래스의 경우 사용료 대신 광고비를 부과하는 식이다.

“여가 시장 5.4조 원, 향후 10년 간 여가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임 대표는 단기적으로 부침은 있겠지만 여가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여가로 채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에서 프립은 사람들이 여가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정조준한다. 플랫폼에서 만나는 호스트, 대원 모두가 긴밀한 관계를 쌓는 데 집중한다.

10월 말 선보인 소셜클럽 프립은 서너달 같은 여가를 함께 즐기는 모임형 모임이다. 원데이 클레스 이후 자신에게 잘 맞는 여가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획한 것. 그동안 일회성 모임에 갈증을 느끼던 대원들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어 호응이 좋다는 평이다. 대원들이 활동하는 공간도 가꿔나갈 계획이다. 2016년 3월 오프라인 공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플레이스 캠프 성수, 제주도에 거점을 마련하고 활동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추후 비어있는 유휴공간이나 공유 사무실 공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호스트 기반 서비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호스트 마케팅 서비스, 호스트-게스트 소통 서비스를 통해 공급자 확보, 유지를 견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에게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보상, 소셜 기능 재미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호스트와 대원을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에서 나아가 커뮤니티성 여가 관련 서비스로 확장하나는 그림이다.

꾸준히 성장을 이뤄왔지만 임 대표는 되레 “성장을 고민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주말에 누워만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사람들의 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됐다는 게 임 대표 의견이다. 임 대표는 “이를 통해 매년 버텨가고 힘을 얻는 게 아닐까 싶다” 며 “많은 스타트업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협력과 응원, 지지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관광스타트업포럼이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관광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서울관광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관광 트렌드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관광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이승훈 가천대 교수는 관광 스타트업의 플랫폼 전략을 공유했다. 2017년 서울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을 수상한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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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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