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기부·무상지원 나선 스타트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에서도 기부나 무상 제공 등 지원 대책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대구, 부산, 울산, 경북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게 양갱 달하루 4,200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달하루는 회사 측이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국가 비상 사태에도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질별관리본부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조그마한 보탬이 되자는 바램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거 생활 플랫폼 아파트너 역시 대구 내 아파트 경비원 마스크 구입비 1,150만원을 기부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아파트 경비원 안전과 입주민 우려 불식을 위해 지원금 기부에 나선 것.

아파트너는 28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아파트너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한 모금을 더한 형태로 진행한 것이다. 권해석 아파트너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역 내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쉬지 못 하고 일할 대구 지역 아파트 경비원을 비롯해 누구보다 가슴 졸일 아파트 입주민에게 조금이나 위로를 전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유주말 먼슬리키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점 업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역삼점과 논현점에 입주한 모든 업체에 KF94 마스크를 각 1개월분 전달하기로 했다. 또 면역력 강화를 위해 3만 5,000원 상당 비타민D 영양제 60일분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 측은 입점 업체 부담 없이 자체적으로 주방과 홀에 대해 매일 방역 작업을 실시 중이며 고객 접촉이 잦은 문손잡이, 키오스크, 테이블, 트레이 등을 일 3회 소독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세서리·귀금속 도매 기업인 아이비갤러리는 대구 경북 지역 직원과 가족을 위한 마스크를 1인당 50매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의 사원 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 일환으로 가족까지 회사가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우승 아이비갤러리 대표는 “비록 큰 지원은 아니지만 대구 경북 지역 직원과 가족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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