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 언택트 소비 증가로 백화점 브랜드 협업↑

커뮤니티 기반 쇼핑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마케팅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1020 여성들 중에서도 패션·뷰티 실수요자들이 모여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SNS와 커머스를 연결한 서비스로 사용자 후기와 커뮤니티를 통해 대세감을 형성할 수 있어 영타깃 브랜드들의 관심이 높다.

회사 측은 “기존에는 디자이너·스트릿 브랜드와의 협업 비중이 높았던 반면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라 올해 초부터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부터의 러브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요에 발맞춰 스타일쉐어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체험 마케팅 프로그램인 ‘써보쉐어’의 럭셔리(LUX) 버전을 새롭게 론칭하고 지난 4월 MCM, 바비브라운과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MCM 비세토스 참 3종 체험 이벤트에는 1만6천여 명의 참여자가,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틴트 체험 이벤트에는 7천5백여 명의 참여자가 몰렸다.

이 밖에도 네파, 뉴발란스, 라네즈, 네이처리퍼블릭 등 총 260여 개 브랜드들이 써보쉐어를 통해 MZ세대를 만났다. 지난 4년간의 써보쉐어 총참여자는 48만 명에 달하며, 후기를 포함한 사용자 참여 수치는 누적 54만 건을 넘겼다.

새로운 유통 판로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스타일쉐어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스쉐라이브’는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725%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아이더, 스파오 등 100여 곳 이상의 브랜드가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이 밖에도 백화점 중심의 영업을 펼쳐왔던 제도권 브랜드들은 물론 백화점들과도 직접적인 협업을 논의 중이다.

박선민 스타일쉐어 비즈니스팀 팀장은 “오프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진 가운데 구매 과정에서 경험과 후기를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접점 채널로 스타일쉐어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입점이나 협업을 주저했던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이제는 영타깃이 모인 곳으로 직접 들어가 그 특성과 문법을 익히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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