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0, 김슬아 컬리 대표 “COVID-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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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기획된 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 ‘컴업 2020 (COMEUP 2020)’이 19일 개막되었다. 오프닝 키노트 연사로 컴업 민간 조직위원장을 맡은 컬리의 김슬아 대표(이하 김 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COVID-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김슬아 대표는 코로나 19 발발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현상, 산업의 재편성, 고용 형태와 현경의 변화, 비대면 산업의 발전 등을 예시로 들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급격한 변화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8년도 기준 글로벌 혁신 기업 순위와 30여년 전의 글로벌 혁신 기업 순위를 비교하며 “30년간 글로벌 기업의 시가 총액 순위 변화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많은 위기가 있을 때 등장한 혁신 기업들이 이제 글로벌 기업 순위에 올랐다. 애플, 아마존, 구글의 알파벳이 대표적인 예”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산업 형태의 변화를 설명한 김 대표는 곧이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소개를 시작했다. 확진자 동선을 보여주는 ‘코로나맵’, 빠르고 간편한 코로나 19 진단 키트를 개발한 씨젠, 비대면 헬스케어의 ‘눔’과 ‘메디히어’, 온라인 교육 앱인 ‘에누마’, 클래스팅의 ‘쌍방향 플랫폼’, 라운지랩의 ‘스마트스토어 무인상회’, 그리고 컬리의 ‘새벽 배송’을 설명하며, 스타트업의 정신을 이들의 공통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의 정신은 사회적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스타트업 정신을 보여준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경제 동력이 되고 있으며, 향후 30년 뒤 글로벌 시가 총액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약진을 보이는 스타트업들의 행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것을 넘어, 향후 디지털 헬스, 교육, 콘텐츠 여러 분야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혁신 스타트업의 역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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