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켓 “올해 구독경제 서비스 의뢰 302% 증가”

카카오, 네이버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선택한 ‘구독 서비스’의 개발 의뢰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독경제 서비스 유형 중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던 ‘제품 정기 구독’ 서비스는 작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대표 박우범)이 자사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독경제 서비스 의뢰 현황’을 4일 발표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연이나 월 단위로 일정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잇따라 구독경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위시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구독경제’ 관련 IT 외주 프로젝트는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3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독경제 서비스 유형은 콘텐츠 구독(68.8%), 제품 정기 배송(25%), 렌탈(6.2%) 순이었다. 이 중 제품 정기 배송은 지난해 대비 프로젝트 의뢰 수가 5배 증가했으며, 콘텐츠 구독 비중은 작년(81.1%)에 비해 12.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 위시켓에 등록된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는 총 37개로, 지난해 17개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헬스케어 분야(다이어트, 영양제, 시니어 케어, 의료 상담)와 식음료 분야(신선식품, 빵, 커피, 와인) 등 특정 업종의 카테고리 세분화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아이돌 개인화 메시지·영상 구독’ 프로젝트와 같이 다양한 업종의 구독경제 시장 진입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음원, 뉴스, 영상과 같은 온라인 콘텐츠 관련 서비스 의뢰가 대다수였던 반면, 올해는 화장품, IoT 기기, 모빌리티, 공간 구독 등 오프라인 기반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위시켓 박우범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활성화는 구독경제의 확산을 일으켰고, 구독경제 트렌트는 결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시켓은 기업의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필수적인 Tech HR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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