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백신 휴가 적극적 도입 나서

정부가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에게 의사 소견서 없이도 최대 이틀 동안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스타트업계는 정부가 제안한 휴가 일수보다 더 많은 유급 휴가를 지급하며 적극적으로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전 계열사에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다.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접종 다음날 휴가 소진 없이 공가를 부여한다고 알렸다.

카카오도 전사 공지를 통해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백신 접종 후 충분한 휴식 및 이상 반응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백신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쿠팡은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백신 접종 휴가는 1·2차 접종 당일 하루가 부여되며, 접종 후 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회차 당 2일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휴가는 임직원 각자의 접종 차례에 직접 예약할 경우에 지원되며, 개인 연차를 소진하지 않는 유급휴가로, 사무직과 쿠팡친구 및 물류센터 직원 등 상시근로하는 현장직 전원이 대상이다.

크로키닷컴은 코로나19 잔여백신 온라인 예약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백신 접종에 임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 휴가 정책을 신설했다. 접종 당일 및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 누구나 2일 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백신 접종 임직원 대상으로 최대 14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와 무관하게 모든 백신 접종 임직원에게 적용하며, 이상 증세를 진단받으면 각각 최대 5일까지 유급 휴가를 추가한다.

그 외에 데이블, 야놀자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너도나도 백신 휴가를 도입하며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 맵을 통해서 잔여 백신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의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잔여 백신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예약 후 미접종된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잔여백신, 백신당일예약, 노쇼백신’ 등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및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 수량이 3개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에는 빨간색, 4∼6개까지는 노란색, 7개 이상은 초록색 표지가 각 접종기관 위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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