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솔루션 ‘웨이브릿지’, 70억 투자 유치

퀀트 기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이브릿지(Wavebridge / 대표 오종욱)가 총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IB투자를 중심으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해시드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웨이브릿지는 수학·통계에 기반해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및 리스크 모델을 개발하는 ‘퀀트(Quant)’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기관, 전문 투자자를 위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코로나 위기에도 독보적인 퀀트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뤘다.

또한 리보(LIBOR) 고시 중단, 바젤Ⅲ 시장 리스크 규제(FRTB) 등 급변하는 환경의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세대 리스크 관리 솔루션 구축에 참여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체 개발한 파생상품 평가 엔진을 신한은행 등에 공급하여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

웨이브릿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자체 퀀트 기술이 모두 집약된 퀀트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 ‘알프레드 프로(Alphred Pro)’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알프레드 프로는 전략 리서치부터 실행(Execution),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해 기관/전문 투자자의 효율을 높여준다. 알프레드 프로는 파생상품 및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시장 내 테스트를 거쳐 올해 중 선보여질 예정이다.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웨이브릿지는 최근 이태용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겸 글로벌 ETF 헤드를 글로벌 전략 고문으로 영입하며 독자적인 가상자산 인덱스를 활용한 투자 상품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비트코인 ETF/ETP가 출시된 유럽과 북미의 사례처럼 가상자산에 더욱더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ETF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웨이브릿지는 국내 대형 금융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이 포함된 퀀트기반 금융인프라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국내 제도권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웨이브릿지의 오종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웨이브릿지의 IT솔루션을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인덱스 기반 글로벌 ETF의 완성도를 높이고 론칭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 최고의 금융공학, IT,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모인 웨이브릿지에 계속해서 좋은 인재를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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