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미래는 로봇과 함께, 위드코로나 그리고 포스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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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팬데믹 속 산업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 교육을 넘어 소비되는 모든 영역에 비대면이 확장되며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타인과 대면 시간이 줄고,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기피하며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집 안에서 여가 생활을 추구하는 홈코노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 594억 원으로, 온라인 거래 통계를 낸 이후 월 별 거래액은 역대 최대 수치다. 이렇게 기록적인 온라인 거래 폭증을 이끈 건 1년 전보다 62.2% 증가한 음식 서비스 부문이다.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 간편식 등 식품류의 온라인 거래 액도 39.1%가 늘었다.

또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이 늘고 온라인 마트 배송을 통한 식료품 배달 시장 또한 커졌다. 하지만 반복되는 팬데믹 속 감염불안이 증가하며 비대면 배달 역시 더 이상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배달을 시작으로 사람이 아닌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산업 전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로봇배달’을 배민의 미래로 점쳤다. 이후 배민은 2019년 11월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를 실전 배출한데 이어 지난 6월부터 서울 한 아파트에 1층서 라이더가 전달한 음식을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자율 배달 로봇을 배치했다.

미국 경제매거진 포브스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로봇이 기업들의 일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자율주행 로봇의 발전, 음식배달부터 물류이동까지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자율 이동 로봇 배송 시장이 2024년까지 매년 49.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와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로봇 산업에 매료된 대기업은 사내에 로봇을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KT는 광화문 사옥에서 근무하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인 AI 로봇 우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제2사옥에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해 약 100여 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네이버에 배치되는 로봇은 전용 엘리베이터, 통로, 충전소를 가지며 식음료·서류·택배 등 배달·심부름 로봇, 청소·방역 로봇, 외부인 등 출입을 관리하는 경비 로봇, 안내 도우미 로봇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런 대기업 움직임에 맞춰 로봇과 관련한 스타트업 역시 증가하고 있다.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로봇 팔과 음료 디스펜서를 활용해 음료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 캔에 답아 밀봉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트위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트위니는 복잡한 실내에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니의 로봇연구소에는 물류창고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개발된 자율주행 물류로봇 나르고, 사람을 인식하고 따라다니는 대상 추종형 로봇 따르고, 장애물을 피하고 인식한 고객을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쇼핑카트 장보고가 있다. 특히 트위니는 2020년 아기유니콘에 선정된데 이어 1년 만에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사람 살리는 로봇, 리스크 줄이는 서비스

코로나 장기화에 의료진 인력 부족 및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미국에서는 로봇기업 보스턴타이내믹스가 만든 4족 로봇개 ‘스팟’을 의료현장에 직접 투입하기도 했다. 로봇은 실제 몇몇 현장에서 진료 텐트 밖 환자들의 소독, 체온측정은 물론 태블릿PC와 오디오를 장착하고 의심 증사자를 원격으로 의료진 진료를 받게 하는 일을 도맡았다.

사실 스팟을 만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그룹에 인수됐다. 현대차는 로봇 신 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 자율주행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스마트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8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두달 간 세종 스마트 시티에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수요응답형 다인승 로보셔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로보셔틀은 레벨4 수준의 핵심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로보셔틀을 기반으로 향후 로보택시, 로보배송 등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라인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하는 가운데 로봇이 삶 곳곳을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며 단순 노동을 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을 걱정하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이에 인간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발전하고 있는 로봇 산업이 삶의 편의 뿐 아니라 미래 인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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