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넘어 메타버스로, 비대면 일상에 스며든 스타트업

코로나 장기화로 되며 비대면은 일상이 됐고, 비대면과 관련 된 산업들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비대면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와 기술이 가상세계로 이어지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들 역시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지칭한다.

메타버스는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 인 VR(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메타버스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며 급성장을 이뤘다. 이는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인&취준생들의 커리어 SNS 커리어리는 IT 업계 직장인과 취준생 491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와 관련한 인식에 대해 발표했다. 당시 응답자 중 63%는 메타버스를 사용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서 사용해 본 적이 없으나 사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용해봤고 앞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22%, 자주 사용한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4%를 보이며, 88%(312명)가 메타버스 사용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메타버스로 인해 커리어의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54%가 ‘어느 정도 변할 것이다’라 예측했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측한 응답자 비율은 24%를 기록하는 등 과반이 넘는 78%가 메타버스로 인한 커리어 변화를 기대했다.

◆ 비대면 행사도 회의도 한번에 해결해주는 ‘이벤터스

이벤터스는 지난 2014년 9월에 설립된 이벤트 테크 스타트업으로, 기존의 행사 시장에 IT와 플랫폼을 접목해 주최자 스스로 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이벤터스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로 강연, 세미나, 컨퍼런스, 축제, 박람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벤터스는 코로나19 이후 발 빠르게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자사 서비스 ‘이벤터스 웨비나’를 런칭했다. ‘이벤터스 웨비나’는 비대면 행사에서 문제가 되던 호스트와 화면 사이 지연 문제를 해결하며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행사와 동일한 시각적 효과를 이뤘다. 또한 자사 만의 40여 가지 IT 솔루션을 이용해 주최자와 참가자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했다.

이에 이벤터스는 웨비나 런칭 3개월 만에 행사 수와 매출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2020년 전년도 대비 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 온라인 전시 선두주자 ‘데이터킹

데이터킹은 메타버스플랫폼 기업으로 메타버스박물관 360vrmuseum, 메타버스전시 360xcon, 메타버스월드 360Hexaworl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업계는 곳곳에서 전시가 열리지 못하며 매출이 90%이상 급감한 상태다. 지난해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관광객 및 관람객 감소로 공연, 전시, 경기 등이 취소되며 피해액은 1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킹은 오프라인의 전유물이 됐던 전시회에 메타버스를 문화 사업에 적용한 온라인 전시를 제안해 앞선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킹의 360VR뮤지엄은 누적 관람 인원 45만 명에 달하는 VR박물관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또 마케팅 사업에 적용한 메타버스3D전시 솔루션 360xcon은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통해 확장가능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버추얼월드에 접목한 360Hexaworld는 3차원 디지털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건물을 만들어 친구를 초대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형 창작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데이터킹은 지난 5년 동안 3D데이터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박물관 전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의 60% MS을 차지하고 있고 국립박물관등의 50개 고정 거래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기부 비대면바우처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울러 데이터킹은 기술 T3등급을 기반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양질의 콘텐츠 제작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한 ‘쉐어박스

쉐어박스는 문화·교육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그에 맞는 솔루션을 병행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영상 기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한 경험을 융합함으로써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쉐어박스는 VR 콘텐츠 ‘우주야 놀자’를 개발, 360 VR 영상으로 실감 우주여행도 체험하고 캐릭터 강사 통해 천문 교육을 접할 수 있다. ‘우주야 놀자’는 강사 역할을 캐릭터로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교육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PT와 VR 360 구간을 분리하고 재구성하여 집중도와 몰입 감을 높여 교육 효과를 증대했다.

이 외에도 쉐어박스는 몰입형 클랙식 VR콘텐츠 ‘내사랑 클라라’, 천문교육 멀티유저 시스템 ‘어린이 천문학’, 가상현실 교육 시스템 ‘Group VR Class’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에 있다.

◆ 메타버스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앤서’

메타버스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앤서는 실시간 건강 이상 탐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VR을 활용한 운동 플랫폼을 개발했다.

앤서는 빅데이터 및 AI를 이용한 실시간 이상탐지 기술을 응용하여 실시간 보안관제, 실시간 이상금융거래 탐지, 실시간 IT서비스 품질 관제 등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과 통신사, 반도체 회사에 구축했다.

또 사용자의 평상시와 운동시의 운동데이터를 학습하여 병원에 도달하기 전 빠르게 건강의 이상을 탐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메타버스 기반의 roraVR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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