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회화 교육 스타트업 ‘트이다’, 팁스 선정

외국인의 한국어 의사전달력 분석을 기반으로 화면 속 한국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대화를 하는 대화 시뮬레이션 개발 기업 ㈜트이다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지난 9월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이다는 2021년 7월,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팁스 운영사인 빅베이슨캐피탈의 추천으로 이번 팁스에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약 5억 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트이다는 음성인식기술과 1인칭 동영상을 접목한 ‘대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외국인들이 화면 속 한국인과 가상 소통을 하며 대화를 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 발음 연습은 물론 한국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국어 회화 연습 앱 서비스이다. 2020년 6월 정식버전을 출시한 이후 미국, 브라질, 베트남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110만 회를 돌파하였다.

트이다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대화 시뮬레이션의 상호작용 요소를 고도화하여 시뮬레이션의 리얼리티 전달력을 높이고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효과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을 모국어 기준으로 정확하게 분석한 후 화자가 말한 의도를 판단하여 문맥상 가장 올바른 대답 영상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한국인을 만나 대화하는 경험을 갖기 어려운 외국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한국인과 상호작용하며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 회화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이다 장지웅 대표는 “트이다의 고도화된 대화 시뮬레이션은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인과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대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음 연습, 회화 연습을 하는 새로운 언어 회화 학습 방식은 세계적인 한류 트렌드와 함께 한국어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트이다의 투자와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주도한 빅베이슨캐피탈의 홍선기 책임심사역은 “오징어 게임이 보여준 K-콘텐츠의 가능성과 흥행은 외국인들의 한국어 회화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트이다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대화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가장 일상 대화에 가까운 회화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트이다는 오는 11월부터 일본, 중화권, 스페인어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한국어 교육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동일한 방식으로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회화 연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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