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메타버스 코리아’ 폐막, 오징어게임 모티브부터 AI인간 수아까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2021 메타버스 코리아(Metaverse Korea 2021)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52회 한국전자전과 동시 개최되어 4일 간의 전시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지난 10월 26일 개막한 2021 메타버스 코리아는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과 지식 및 정보 교류와 함께 메타버스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은 ‘메타버스 특별 체험관(메타레나)’에선 온마인드가 제작한 디지털 휴먼 ‘수아’의 메타버스 코리아 행사 소개를 비롯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제작·판매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스노우닥’의 작품과 함께 VR 기기를 쓰고 수 천명 이용자가 가상세계의 한 자리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광경도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한 가위바위보 게임을 선보인 올인원 버츄얼 컨텐츠 제작 시스템 기업 ㈜필더세임 ▲하이퍼비전을 통해 3D 홀로그램으로 오토바이어 ▲자동차 등을 선보인 주식회사 나인커뮤니케이션 ▲즉석에서 사진을 찍으면 동영상을 함께 촬영해 AR 동영상 앨범 제공하는 ㈜브아이아소프트 등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얻어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메타버스,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라는주제로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2021 메타버스 코리아 컨퍼런스’의 오프닝 키노트로 참가한 세계 VRAR협회장이자 레노버 ARVR 최고책임자 나싼 패티존(Nathan Pettyjohn)은 “메타버스는 업무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디지털 트윈, 디지털 오버레이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 방식을 도운다 “고 강조했다.

백승엽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대표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는 버추얼 캐릭터에 대한 거부감 없는 ‘버추얼 네이티브’세대”로 “버추얼 휴먼의 영향력은 향후 5년 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상무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이라는 주제에서 “현재의 가상세계는 10여년 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이 발전한 결과”라고 역설했으며, 이 외에도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최형욱 라이프스퀘어·퓨처디자이너스 대표, 성소라 (전)워싱턴대학교 교수가 가상경제와 디지털전환, NFT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코리아 관계자는 “2021 메타버스 코리아는 메타버스 산업 및 IT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관과 컨퍼런스를 통해 메타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성장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이번 행사가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논의해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자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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