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1] 신생 스타트업 선택한 ‘삼성전자 C-Lab’의 진짜 이유

삼성전자 C-Lab이 신생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삼성전자 C-Lab 한인국 센터장이 17~19일 삼일 간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컴업 2021’에서 Create, Great.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삼성전자 C-Lab을 주제로 연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창의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Lab을 운영하고 있다.

[C-Lab, 삼성인재가 만든 인사이드를 말하다]

한인국 센터장은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C-Lab 인사이드를 크게 세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한 센터장은 “직원들을 위한 내부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같은 환경, 실패를 용인한다. C-Lab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현업에서 손을 떼고 C-Lab 과제를 구연한다. 또 회사를 벗어나 C-Lab 전용 시설에서 과제를 운영하게 해준다”며 “자율성은 크게 팀이 구성된 이후 팀 멤버 구성부터 예산 운영, 출퇴근, 출장 같은 근태 관리가 C-Lab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C-Lab은 과제 성과를 높이기 위한 목표가 아닌, 실패를 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상위 고가는 있지만 하위 고가는 없다. 1년 C-Lab 과정이 끝나고 결과물이 나오는 것에 따라서 다양한 사업 조직에서 활용을 판단하고 그 외에는 과정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서 기대되는 성과에 대해서는 스핀오프 기회를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 센터장은 “스핀 오프 과제가 되면 초기 사업자금을 비롯해 창업 교육, 창업 지원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핀 오프를 했던 직원들은 5년 이내에는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2012년 12월 사내 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C-Lab 인사이드 제도는 삼성전자 사내 분위기도 바뀌었다. 실제로 1년에 사내에서 내는 아이디어가 1000여건에 달하며, 개선 아이디어 역시 수천개가 나올 정도로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는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한인국 센터장은 C-Lab 아웃사이드에 대해 “아웃사이드는 인사이드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외부 스타트업과 나누는 것이다”며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는 5년 이하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열정과 발전 가능성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내년이면 C-Lab 인사이드가 10년이 되는데, 그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가능성 있는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하자는 데서 2018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8년 향후 5년 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며 C-Lab 아웃사이드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404개(외부 242개, 사내 162개)를 육성했으며 내년까지 5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 센터장은 C-Lab 아웃 사이드에 채택 된 스타트업 혜택과 관련해 “1억 원의 하드웨어 적인 지원을 비롯해, 생산 가능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 투자 유치하는 네트워킹 차원 지원도 해준다”며 “서울 R&D캠퍼스 1년 간 스타트업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식사와 교통편도 제공해준다”고 이야기했다.

또 “육성 프로그램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경험을 전달하는 경우도 많은데 삼성전자는 커스텀 아이징 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모든 스타트업이 사업 역량, 신속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스타트업 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6~8주간 프로젝트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1년 육성 기간이 지나서 졸업시즌이 되면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미디어를 통해 졸업한 업체를 알린다”고 스타트업이 C-Lab에 선정된 이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신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진짜 이유]

한인국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이렇게 스타트업에 공을 들이고 진지하게 접근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사업적인 목적이라면 5년이 지난 성숙한 스타트업, 벤처,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게 낫다. 그런데 5년이 지나지 않은 신상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 센터장은 “저희는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큰 자극이 되길 바란다. 또 창업한 지 얼마 안된 스타트업이 빨리 뿌리내려 큰 나무가 되도록 후원하면서 경제 활력을 줄 수도 있고 미래 삼성전자 파트너를 양성한다고 생각한다”며 “C-Lab은 혁신과 의욕을 바탕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젊은 스타트업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저희와 함께 손잡고 위대함을 창조하는 C-Lab에 참여 하시길 바란다”는 말로 스타트업의 C-Lab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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